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2018년 8월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종이 빨대를 선보였다.  © News1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지난 2018년 8월 서울 중구 스타벅스 한국프레스센터점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할 종이 빨대를 선보였다. © News1

최근 스타벅스 매장에서 쓰이는 종이빨대에서 휘발유 냄새와 비슷한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언론 보도를 접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빨대의 제조회사 '리앤비'에 대한 현장조사와 제품 수거검사를 벌인 결과, 기준에 적합했다고 13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 업체의 제조공정에 잘못된 부분은 없는지, 이상한 냄새가 나는 제품의 유통현황 등을 파악했다.


그 결과 빨대의 내수성, 강도 등을 강화하기 위해 코팅액 배합비율이 일부 조정된 원지를 공급받아 제품을 제조하면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상한 냄새가 난 제품은 제조회사 '리앤비'로 반품되거나 스타벅스 매장에서 자체 폐기된 것으로 조사됐다.


식약처는 리앤비에서 보관 중인 제품을 수거해 기준·규격을 검사했는데, 기준치 이내로 적합한 제품이었음을 확인했다고도 밝혔다.


식약처는 "해당 제조업체에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권고하는 한편, 국민들이 안심하고 위생용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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