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온스타일이 골프 브랜드 '콜마르 골프'의 국내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뉴스1
CJ온스타일이 골프 브랜드 '콜마르 골프'의 국내 단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 뉴스1

홈쇼핑 업계가 단독 상품, 자체브랜드(PB) 등 차별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업계 경쟁이 심화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제품뿐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 창구도 다양해지면서 홈쇼핑 채널 변화는 가속 패달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쇼핑 1위 'CJ온스타일'이 단독 패션 브랜드를 내세웠다. 이탈리아 명품 패딩 브랜드 '콜마르'(Colmar)의 골프 컬렉션 '콜마르 골프'를 국내 단독 라이선스 계약 하고 론칭 방송을 진행했다. 

최근엔 스트릿 골프웨어 브랜드 '바스키아 브루클린'을 출시했다. 바스키아 골프는 '장 미쉘 바스키아 재단'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출시한 골프 브랜드다. 미국 뉴욕 천재 팝 아티스트 '장 미쉘 바스키아' 이름을 그대로 따 브랜드 이름을 지었다. 2016년 10월 론칭 이후 브랜드 누적 주문 금액은 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브루클린' 라인을 추가 론칭해 라인업을 확장했다.

CJ온스타일은 신규 컨템포러리 브랜드를 주축으로 급성장하는 골프 시장을 리딩 하겠다는 목표다.

롯데홈쇼핑은 초록뱀미디어와 예능 콘텐츠 선보인다고 밝혔다.(롯데홈쇼핑) © 뉴스1
롯데홈쇼핑은 초록뱀미디어와 예능 콘텐츠 선보인다고 밝혔다.(롯데홈쇼핑) © 뉴스1

롯데홈쇼핑은 예능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연예·드라마 전문 제작사인 초록뱀미디어와 예능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는 방식으로 뷰티 예능인 '랜선뷰티' 프로그램 론칭했다. 배우 박은혜와 이수정 쇼호스트, 뷰티 인플루언서가 매회 다른 셀럽들과 함께 뷰티 트렌드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케이블TV 채널과 함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OTT) 전용 콘텐츠까지 공개한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지난해 직접 투자한 초록뱀미디어와 첫 번째 프로젝트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뷰티 예능 콘텐츠를 공동 제작하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초록뱀미디어와 지속해서 협업해 웹 드라마 등 콘텐츠 영역을 확장하고, 연내 전문 스트리밍 채널 론칭, 셀럽 커뮤니티 플랫폼 등 콘텐츠 커머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S홈쇼핑 식품 PB '엔쿡'.(NS홈쇼핑 제공) © 뉴스1
NS홈쇼핑 식품 PB '엔쿡'.(NS홈쇼핑 제공) © 뉴스1

식품 전문 홈쇼핑 'NS홈쇼핑'은 PB를 론칭하며 식품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선보인 '엔쿡'(NCOOK)이 대표적이다. NS홈쇼핑은 엔쿡 천연조미료, 밀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부터 꾸미고 생활하는 모든 것이 NS홈쇼핑 PB로 이루어지는 소비의 세계관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엔쿡은 식품 브랜드를 넘어 고객의 삶에 건강함을 더해주는 방법을 제안하는 솔루션"이라며 "엔쿡의 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통해 NS홈쇼핑이 판매하는 우수한 상품의 가치가 고객에게 더욱 잘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단독 콘텐츠 전쟁은 경쟁이 심화하는 홈쇼핑 시장 상황 때문이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채널이 많아지면서 좋은 채널을 확보하기 위한 송출료 전쟁이 이어지고 있다"며 "수백억원에 달하기까지 하는 송출료를 계속 감당하기 어려워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단독 콘텐츠들이 등장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등 새로운 플랫폼들이 등장하면서 홈쇼핑 콘텐츠들은 더 다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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