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거대기업들 '주목' [뉴스1]

빅데이터 시대에 발견을 위한 핵심 요소로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는 영역이 바로 시각화이다. 시각화란 쉽게 얘기해 데이터 분석 결과를 이해하기 쉽도록 일목요연하게 보여주는 기술, 비법 등을 의미한다.

기존의 데이터 분석은 매우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한 IT 전문가들의 영역이지만 빅데이터 시대에는 비즈니스 실무자들도 최소한 빅데이터 분석을 이해하려면 직관적인 시각화가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나 현재 기업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셀 같은 도구로는 기업 전체에 흩어져 있는 데이터를 분석하고 직관적으로 시각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미국의 한 대형 은행은 과거에는 생산성 분석 보고서를 정리하는 데 무려 25개의 엑셀 시트를 이용했다. 이걸로는 가독성도 매우 나쁘고 의미를 파악하기도 어려웠다.

그러다가 전문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한 화면에 대시보드 형태로 지역별, 부서별 생산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자 활용도가 크게 올라갔다고 한다.

기업들도 고객들이 자사 콘텐츠를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시각화를 활용한다. <윌스트리트저널>은 자사 웹사이트에서 각종 차트와 지도, 기타 그래픽들로 구성된 인터랙티브 그래픽스 섹션을 무료로 제공하며, 독자들은 자신의 분석에 맞게 차트들을 맞춤화할 수도 있다.

<뉴옥타임스>도 이와 유사한 비주얼라이제이션 랩을 제공한다. 마찬가지로 국내 증권사들도 자사 웹사이트에서 주가 움직임의 패턴을 찾아내는 각종 시각화 도구들을 제공하고 있다.

데이터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은 숫자나 텍스트를 표로 정리하는 것보다 패턴, 트렌드, 특이 사항 등을 훨씬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다.

시각화로 사용자들은 한눈에 어느 부분이 문제가 되고 주의를 요하는지 파악할 수 있다. 텍스트 기반의 리포트나 스프레드시트에서는 트렌드나 주요 사항들이 복잡한 숫자나 글 속에 감춰지기 쉽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시각화 도구들이 일반 비즈니스 환경에서 점차 보편화되는 추세이다. 수많은 정보를 요약해 큰 흐름을 한 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이러한 시각화의 장점이다.

이제 데이터 시각화는 컴퓨터 사이언스, 통계학, 시각디자인, 스토리텔링 등의 기법들이 녹아든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

/ 도움말씀= 빅데이터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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