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주도권을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 데이터 센터 증가 [뉴스1]
클라우드 주도권을 둘러싼 총성 없는 전쟁, 데이터 센터 증가 [뉴스1]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의 첫 번째 유형은 이전까지 관리가 어려웠던 실물의 위치나 움직임을 센서 기술로 파악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전에는 공장 자동화나 사무 자동화와 같이 사람의 작업들을 컴퓨터로 대체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눈에 보이는 단순한 작업을 기계나 컴퓨터로 대신하면 생산성이 향상된다. 제조업은 물론이고 일반 상거래에서도 거래 과정에서 이전에는 많은 일들이 사람의 손을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제는 고객이 웹상에서 직접 주문, 결제하고 배송 정보를 입력해 기업이 하던 일을 떠맡으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빅데이터 시대에는 컴퓨터나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차원을 넘어 재고와 상품이 어디에 있으며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를 센서 기술로 파악하는 일이 보편화되고 있다.

심지어 고객 행동이나 수요의 변화와 같이 예전에는 파악하기 어려웠던 변화에 대해서도 센서 기술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고객이 원치 않는 상품이나 일을 없애거나 피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절감한다.

즉 센서로 파악한 데이터를 통해 불필요한 작업과 프로세스를 제거하거나 최적화하는 방향으로 생산성 향상이 이뤄지고 있다.

홍콩의 최고 명문인 홍콩 대학은 도서관에 약 270만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으며 도서관 이용자도 연간 10만 명이 넘는다. 특히 책에 RFID 태그를 부착해 도서관 운영의 생산성을 크게 개선했다.

RFID는 바코드를 대체하기 위해 개발됐는데 바코드와는 달리 안테나가 내장돼 있어 무선으로 통신이 가능하다. 안테나가 가까운 거리의 RFID 리더기에 라디오 신호를 전송하면 리더기는 네트워크를 통해 컴퓨터에 데이터를 보내 처리하도록 돼 있다.

이 RFID 덕분에 책을 빌리기 위해 긴 줄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어져 책 대출과 반납에 걸리는 시간이 훨씬 빨라졌다.

이제는 학생들에게 허용된 최대 대출 분량인 60권의 책을 빌리기 위해 이전처럼 도서관 직원이 60번을 스캔할 필요가 없으며 책의 도난 방지 관리도 더욱 용이해졌다.

이 시스템 덕분에 홍콩 대학 도서관의 생산성이 50%나 증가했다고 한다. 심지어 도서관 직원 없이도 셀프 서비스 대출/반납기를 통해 하루 24시간 책을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

/ 도움말씀= 빅데이터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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