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눈동자까지 인식'…사물인터넷 세상 [뉴스1]
'동작·눈동자까지 인식'…사물인터넷 세상 [뉴스1]

철도시설 관리·보수에도 사물인터넷 기술이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은 8일 한국판 뉴딜정책의 하나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도입한 철도시설 원격감시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IoT란 세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사물들을 상호 연결해 하나의 사물이 제공하지 못했던 새로운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의료·헬스케어 △스마트홈 △자동차·교통 △항공·우주 △에너지·검침 등의 분야가 대표적인 유망 IoT 서비스로 꼽힌다.

원격감시시스템은 철도시설에 부착된 유·무선 IoT 센서를 활용해 시설물 상태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보수 또는 개량이 필요한 곳을 사전에 찾아내 운행장애를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내년까지 강릉선 서원주∼횡성 11㎞ 구간에 시범 구축할 예정이며, 안정적 가동 여부를 모니터링해 단계별로 확대한다.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설물 상태의 조기 점검과 제때 유지보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시설물의 재난 징후를 관제실 및 기관사와 실시간으로 공유해 열차 안전 운행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뿐만 아니라 한국이 해양·수중 사물인터넷 분야의 국제 표준 제정 작업을 주도하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국립전파연구원은 국제표준화기구 및 국제전기기술위원회(ISO·IEC)가 정보기술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해 운영 중인 합동기술위원회(JCT1)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개최한 국제표준화회의 사물인터넷 및 디지털 트윈 분과(SC 41)에서 한국의 주도로 해양·수중 사물인터넷 (IoT) 분야 작업반을 신설했으며 박수현(사진) 국민대 교수가 해당 작업반의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해양 및 수중 사물인터넷 (IoT) 표준화를 주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한국은 2006년부터 국민대, 해양플랜트연구소, 강릉원주대, 호서대를 중심으로 해양·수중 사물인터넷 (IoT)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시작해 2018년에 세계 최초로 4건, 2020년에 2건의 국제표준을 개발 완료하는 많은 노력을 쏟아 부어 왔다.

최근 사물인터넷(IoT)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더욱 활성화하면 일자리, 국내총생산, 투자, 소비 등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파이터치연구원은 지난 2일 이러한 내용의 연구결과를 담은 ‘사물인터넷 활성화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중기중앙회와 파이터치연구원의 분석 결과 IoT 활성화 전과 후의 경제적 파급 효과에 따라 총 일자리는 66만9000명, 총 매출액은 731조원이 늘어날 것으로 각각 추산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일자리는 55만5000명, 총 매출액은 35조5000억원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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