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일 서울 한양대에서 열린 '미래인재양성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 뉴스1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이 4일 서울 한양대에서 열린 '미래인재양성 관련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 뉴스1

정부가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 모델에 참여하는 주력 기업·민간·국책연구소 등에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4일 서울 한양대에서 연 미래인재양성 추진 간담회에서 "신산업 분야 혁신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간 협업과 함께 산업계·출연연·민간연구소 등이 혼연일체가 돼 희소한 교수요원·교육콘텐츠·실험설비 등을 공유·활용하는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런 맥락에서 올해 인공지능·미래자동차·바이오헬스 등 8개 신산업 영역에서 설립된 '디지털융합 가상캠퍼스' 모델이 유용한 인재양성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년은 우선 대학간 컨소시엄 모델 형태로 출발하지만, 내년엔 주력 기업·민간·국책연구소 등이 대학과 대등하게 참여해 혁신적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 등에 적극 기여할 수 있도록 과감한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외 유수 대학·기업·연구소 등의 참여도 유도할 예정이다.

부처별로 분산 운영되는 고등교육 인재양성 사업은 교육부가 협의·조정하는 시스템이 가동되는 것과 연계해 관련 사업을 협업예산으로 지정한다.

안 차관은 "사업간 중복성을 철저히 가려내고 유사 목적·기능 사업을 연계·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데 예산편성 중점을 두겠다"고 부연했다.

내년 시작되는 링크(LINC) 3단계 사업은 △그간 성과가 검증된 협력사업 모델 선별 및 집중지원 △대학별 산학협력 수준·역량에 맞춰 지원내용 차별화 △우수 선도대학의 경우 글로벌 산학협력 활동 지원 등 방향으로 사업을 설계하고 이에 맞춰 예산편성 우선순위를 바꾼다. 링크는 대학의 산학연 협력 역량 강화를 지원해온 사업이다.

안 차관은 간담회 종료 뒤엔 한양대 스마트 팩토리랩, 가상현실(VR) 기업 협업센터 등 현장을 방문했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