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범죄 예방한다 [뉴스1]
AI로 범죄 예방한다 [뉴스1]

경찰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범죄위험도 예측분석 체계를 시범운영한 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전국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오는 5월1일부터 '범죄위험도 예측·분석시스템(프리카스·Pre-CAS)'을 전국에 도입해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범죄예측 시스템이란 112신고, 지역 인구 등 치안·공공데이터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지역별 범죄 위험도와 범죄발생 건수를 예측하고 순찰 경로를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경찰 관계자는 "일정구역별(100m×100m), 시간대별(2시간 간격)로 범죄위험도와 범죄⋅무질서 발생 예측 건수를 표시하는 방식"이라며 "위험도가 높은 지역은 순찰이 필요한 경로를 분석하고 112 시스템에 자동으로 전송해 지구대⋅파출소가 선제적으로 순찰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전에서는 지하철에서 이상행동을 보이는 승객을 인공지능(AI)이 잡아낸다.

대전시와 대전도시철도공사는 '도시철도용 AI 엣지 시스템'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하철 전동차 안에서의 폭행, 실신한 승객, 마스크 미착용 승객을 AI 기술이 적용된 폐쇄회로(CC)TV가 실시간 감지해 중앙관제실과 전동차 운전실에 알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한다.

도시철도공사는 전동차 1편성(4량)에 이 시스템을 시범 구축하고, 상용화를 위한 실증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지난 2월 대전 지하철역에는 승객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실시간 경보를 통해 알려주는 'AI 스테이션 안전 시스템'이 구축됐다.

지하철역 내 CCTV를 활용해 에스컬레이터 넘어짐 사고나 불법 촬영, 폭행, 기물파손, 실신 등 13가지 이상행동을 감지하면 실시간 경보를 울려 역무원이 신속하게 대응토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어 범죄위험 상황을 조기에 인지해 실시간 범죄 위험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기술 등 범죄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인공지능(AI) 기술이 일반에 공개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는 서울 코엑스에서 지난달 24~26일 열린 'AI 엑스포 코리아 2021'에서 치안분야 최신 AI 관련 연구성과를 발표했다.

ETRI는 이번 행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얼굴정보 인식 △지능형 범죄위험도 예측 △치안 민원응대 폴봇(Police chatBot) 등 3개 기술을 선보였다.

인공지능 기반 얼굴정보 인식 기술은 사람의 얼굴정보를 카메라로 자연스럽게 인식하는 AI 기술이다. 패션 조언이나 출입관제 보안, 범죄인 검색은 물론, 감염병 접촉자 판별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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