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업계의 AI [뉴스 1]

"보험 업계는 지금까지 인간의 지식과 경험에 기대어왔지만, 고객을 깊이 이해하는 AI가 판도를 바꿀 것입니다."

중국 최초의 인터넷 전용 손해보험사, 종안보험의 최고운영책임자인 쉬웨이씨는 이렇게 말했다. 

알리바바 그룹과 텐센트 등이 출자해 설립된 종안보험은 창립 4년 만에 80억 건 이상의 계약을 체결해 중국을 대표하는 핀테크 기업이 됐다.

쉬웨이 씨는 원래 보험 업계에 문외한이었다. 

약 8년간 구글에서 광고 서비스 책임자로 일한 것이 전부다. 

데이터와 AI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최전선에서 지켜본 만큼 독자적인 소스를 바탕으로 이루어낸 80억 건의 계약 데이터가 자사의 최대 강점이라고 말한다.

그는 혈당 수치를 보험금에 세세하게 반영하는 등 새로운 보험사를 추구하고 있다.

종안보험은 경영도 철저하게 효율화했다. 

고객 문의의 97퍼센트는 AI 기술을 활용한 챗봇이 응답한다. 

"고객은 여전히 인간과 말하고 싶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의 새로운 세대는 문제를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AI를 받아들일 겁니다." 

쉬웨이 씨는 AI가 낳을 새로운 가치가 사람들의 의식을 바꿀 것이라 믿는다.

기대와 두려움이 교차하는 AI. 

정면으로 맞서 세상을 바꾸고자 앞서 나가는 사람들을 쫓는다.

/ 이주희 경영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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