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사물인터넷) [뉴스1]
IoT(사물인터넷) [뉴스1]

가전제품, 보안 등의 부문에서 활용도가 늘어가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의 가입 회선이 지난해 1000만 개를 넘어섰다. 가전회사들이 IoT의 제어서비스를 활용한 제품을 쏟아내고 있는데다 교육이나 육아, 반려동물 관리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IoT 서비스가 이용되면서다.

이처럼 사물인터넷 장비들의 진화 속도가 심상치 않다. 비슷한 속도로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 들어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을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개인별로 진단,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스테이지파이브·키위플러스·지아이바이옴·지아이비타가 'AIoT(인공지능+사물인터넷) 기반’ 유·아동 스마트 보건사업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발표한 것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이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 합성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과 그 유전정보의 전체를 일컫는다.

최근 우리 몸 속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밝혀짐으로써 유산균 뿐만 아니라 화장품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화두가 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4개 사는 생활습관이나 사회·환경적 요인 등에 있어 꾸준한 개선이 필요한 소아비만 및 알레르기 환아를 타깃으로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을 진단하고, 실제 처방 및 제작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앞으로 4개사는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을 기반으로 소아 비만 및 알레르기 환아를 위한 고객 맞춤형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을 위해서 데이터 공동연구 및 서비스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를 통해 스마트보건소 사업에 관련한 디바이스, 통신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지자체에서는 사물인터넷에 인공지능 더해 '더 똑똑해진' 노인 돌봄사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전북도가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한 '양로시설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활용 비대면 디지털 돌봄시범사업' 대상지로 도내 3개 시설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앞서 전국의 양로시설 94개소 중 1차년도 대상시설로 전국의 15개소를 선정했으며 전북은 전주 1곳과 익산 2곳 등 모두 3개소가 선정돼 7곳이 선정된 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비대면 디지털 돌봄 시범사업은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양로시설 입소 어르신의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비대면 돌봄시스템 구축사업이다.

시설 안에 침상과 방, 계단, 출입구 등에 화재와 활동량, 심호흡, 출입문 개폐 등을 감지할 수 있는 IoT 기반 센서를 설치해 낙상이나 심정지, 화재 등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119와 의료기관에 통보하는 시스템이다.

더불어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국민들의 건강까지 증진하기 위해 정부는 노력 중이다.

환경부는 소규모 대기배출사업장에 사물인터넷 측정기기 부착을 제도화하고, 특정대기유해물질(8종)에 대한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는 내용의 ‘대기환경보전법 하위법령(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3월 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하위법령 개정으로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한 비용효과적인 관리체계가 구축될 것”이라며 “소규모 사업장 운영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축적·공유돼 사업자와 관리기관 모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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