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 오픈벤처랩(KAIST Open Venture Lab(OVL)·오픈벤처랩)은 전 국민을 상대로 기술기반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가자를 15일까지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오픈벤처랩은 KAIST의 교육 및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월17일 공고일 기준 사업자등록 또는 법인 설립이 되어있지 않은 기술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로 선정된 15개 내외의 예비 창업팀은 창업 교육, 공용시설 및 공간, 멘토링에서 사업화 지원 비용까지 KAIST가 보유한 다양한 창업 관련 인프라를 받게 된다.

오픈벤처랩은 2년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지난해에는 8개 예비창업팀 중에 6개 팀이 창업했으며, 시드 투자 1건을 받고, 정부지원 사업에서는 4억5500만원의 자금을 확보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그간 운영을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원이 강화되고, 참여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과제 해결형' 및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으로 대폭 개편된다. 

오픈벤처 랩 프로그램은 선정자를 대상으로 먼저 2개월간 '프리 오픈벤처랩(Pre-OVL) 과정'을 운영한 후, 전환평가를 통해 선발된 인원들이 6개월 동안 '메인 오픈벤처랩(Main-OVL)' 과정을 지원받게 된다. 선정된 팀은 전담 멘토가 사업 진행 전 과정을 모니터링하며 지원을 받는다. 

Pre-OVL 과정과 Main-OVL 과정에 참여한 모든 팀에게는 KAIST 내·외부 창업 교육 연계, 전담 교수진 멘토링, KAIST 동문 스타트업 및 액셀러레이터로 구성된 전담 코디네이팅 등 KAIST가 보유 중인 창업 관련 인프라를 활용할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오픈벤처 랩 참여 기간에는 창업 준비 공간도 선정된 팀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될 예정이다.

Pre-OVL 과정에서는 창업 준비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 기획, 매칭 기술 탐색, 비즈니스 모델 코치가 이루어진다. 또한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기업가정신 강의, 맞춤형 멘토링 등 커리큘럼 운영을 통해 창업자 역량을 점검하고 문제해결을 위한 훈련과정이 수행된다.

본격적인 창업 단계인 Main-OVL 과정에서는 실질적인 교육지원 차원에서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를 위한 심화 과정을 운영한다.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 시제품 제작, 자금 유치 등의 지원이 이뤄진다. 

또한 시제품 제작을 위해 아이디어 팩토리 프로그램을 연계해 최소기능제품 제작을 지원하며, 사업화에 필요한 비용과 함께 KAIST 기술 접목을 위한 기술검색 컨설팅도 이뤄진다.

오픈벤처랩 관계자는 "KAIST는 그동안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기술창업 활성화에 노력해왔다"며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방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오픈벤처랩을 마련한 만큼,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도전적인 프로그램에 예비 창업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정보는 KAIST 창업보육센터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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