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터 [뉴스1]
3D 프린터 [뉴스1]

집값 비싸기로 유명한 미국 뉴욕에 집값 걱정 없는 집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미국의 3D 프린팅 기술 업체 에스큐포디(SQ4D)는 최근 부동산 거래 플랫폼 질로우(Zillow)에 3D 프린팅 주택을 등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D 프린팅 주택이 시범주택 단계를 지나 일반 주택매매 시장에 공식 진입했음을 뜻한다.

그동안 3D 프린팅 방식의 사무실, 주택 건축이 몇차례 선을 보인 데 이어 멕시코에선 오지 주민들을 위한 3D프린팅 주택 단지가 조성되고 있었다.

그러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양하는 주택을 지어 시장에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뉴욕 리버 헤드의 위치한 이 집은 1층짜리 주택이다. 흔히 보던 주택과 다를 바 없다.

침실 3개, 욕실 2개를 갖추고 있고 차량 2대가 들어갈 수 있는 별도의 차고도 있다.

한 부동산 거래 사이트에 등록된 가격은 우리 돈 3억 5천만 원이다. 이 지역의 유사한 신축 건축보다 가격이 50% 저렴하다.

이처럼 미국은 3D 프린터 선진국으로 불린다. 친환경 에너지 기치를 고수해 온 바이든 시대가 열리면서 미국 해역 곳곳에서 해상풍력발전 바람이 본격 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가운데 미국이 신속하고 비용효율적으로 풍력설비를 제조할 수단으로 3D프린터를 들고 나왔다.

최근 미국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국은 미 북동부 메인 주의 대학(University of Maine)에 적층제조를 통한 윈드 블레이드 개발 연구를 위해 280만 달러를 투자했다.

메인대학은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폴리머 3D프린터를 선보인 바 있다. 길이가 100 피트 x 22 피트 x 높이 10 피트인 물체를 적층 제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시간당 500 파운드로 인쇄 가능하다.

규모와 성능면에서 유일무이한 이 3D프린터는 목재에서 추출한 셀룰로오스를 사용하는 바이오 기반의 공급 원료를 재료로 삼는다는 점에서 지속가능성도 독보적이다.

한편 3D 프린터로 인공치아까지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치과의료기기 전문제조업체 에이온이 최근 3D 프린터로 제작한 바이오세라믹 인공치아의 임상시험을 마치고 제품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관계자는 "디지털 3D 프린팅 방식으로 지르코니아 보철을 만들었다"며 "기존 밀링(CAM)장비로 절삭 가공하는 방식에 비해 제작시간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업체 측은 미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식품의약국(FDA) 인증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아울러 인공치아 제조 장비 및 생산방식에 대한 원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전 세계 12개국에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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