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경영 [AI라이프경제 DB]

빅데이터의 길이 기존의 길과 다른 부분은 대부분 이전에 가보지 않은 미지의 길이며, 그 길을 가려면 냉철한 머리와 함께 용기 있는 시도가 필요하다.

새로운 길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기업 전략이자, 새로운 장비로 무장하고 모험심을 갖춘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길이기도 하다. 

결국 빅데이터는 데이터의 양 때문이 아니라 데이터를 기업 경영에 활용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으므로 기업에 중요하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 리서치의 분석가 브라이언 홉킨스는 과거 20년에서 25년 동안 기업들이 활용 가능한 정보의 5%만으로 의사결정을 해왔다고 말한다. 

'많다(빅), '적다(스몰)'라는 데이터의 규모만을 가지고 빅데이터다, 아니다 논쟁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에 얼마나 유용한 결과를 얻느냐에 따라 빅데이터가 의미가 있는지, 없는지 판명된다.

직관을 넘어서는 빅데이터식 의사결정

그렇다면 조직에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종적인 목적은 어디에 있을까? 

많은 경우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켜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함일 것이다. 

우리 일상에서도 데이터와 의사결정은 더욱 밀접해지고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가 웹에서 정보를 검색하는 이유도 어떤 제품이 좋은지, 혹은 어떤 식당이 가족, 친구, 연인과 식사하기 좋은지 판단(의사결정)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 차원에서 데이터를 활용해 의사결정의 질을 높이는 것은 개인들에 비해 한층 까다로운 과제이다. 

개개인이 웹 검색을 일상적인 판단에 이용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는 반면, 기업들은 웹 검색으로 그리 큰 효용을 보지 못하며, 이보다는 사내외 업무 관련 정보를 활용하는 문제로 씨름하고 있다. 

그동안은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려면 정보 기술에 많은 돈을 투자해야 했다. 

그리고 경영자들은 자신이 생각하기에 쉽고 명쾌한 방법으로 의사결정을 하는데 그 방법은 데이터 분석과는 거리가 멀다. 

경영자들은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의사결정뿐만 아니라 회사의 전략적 의사결정에서도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한다.

물론 의사결정에서 직감이 데이터 분석보다 더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 

동일한 의사결정 상황이 반복될 경우에는 개인의 경험이 의사결정의 결과를 좌우한다. 

불확실성이 아주 높은 상황에서 빠른 판단이 필요할 경우에는 직관으로 좀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남보다 뛰어난 안목과 세상을 보는 통찰력이 있다면 금상첨화이다. 

독불장군이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매킨토시와 아이패드, 아이폰, 아이튠즈 등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킨 스티브 잡스의 의사결정 스타일처럼 말이다. 

그러나 모든 경영자나 관리자들에게 그런 통찰이 넘치는 직관적 판단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이다. 

설령 그런 능력을 갖춘 경영자가 있다고 해도 그가 떠나면 회사는 어떻게 되겠는가?

위대한 CEO가 물러난 이후 곤경에 처한 기업은 숱하게 있어왔다. 

이것은 개인의 직관에 의존하는 의사결정 관행의 치명적인 위험을 제때 보완하지 못한 결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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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움말씀= 빅데이터경영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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