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현장에서 적발한 모습.(강북구) 출처=뉴스1
서울 강북구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현장에서 적발한 모습.(강북구) 출처=뉴스1

서울 강북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자 관리에 인공지능(AI) 콜 서비스를 본격 활용한다고 8일 밝혔다.

AI 콜 서비스는 자가격리자에게 1일 1회 이상 자동으로 전화를 걸어 체온과 호흡기 증상 등을 확인한 후 조사 결과를 분석해 주는 시스템이다.

현재 자가격리자 모니터링 업무는 전담공무원 694명이 하고 있다. 매일 전화와 안전보호 앱을 활용해 격리장소 이탈여부 등도 살펴보고 있다.

AI 서비스가 시행되더라도 자가격리 이탈자 발견과 예방을 위해 전담공무원이 전화로 자가격리자를 점검하는 업무는 계속된다.

강북구는 현재까지 경찰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자가격리 이탈자 43명을 발견했다. 38명은 고발했고 경미한 위반사례 5명은 행정계도 조치했다. 이 가운데 6명은 전담공무원이 유선 점검 과정에서 찾아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최근 자가격리자 수가 급증하고 있어 전담공무원의 업무부담을 경감하고 효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수 과제"라며 "코로나19 장기화에 적합한 자가격리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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