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블루오션을 잡으려는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뉴스1]

프로 스포츠 경기는 전체의 0.1% 미만이고 99.9% 이상이 아마추어다. 

이러한 아마추어 경기 동영상은 인터넷에 셀 수 없이 많다. 전문 평론가가 이러한 영상들을 모아 실력을 평가하고 우수한 팀을 선발한다. 

그리고 지역 대표에서 국가 대표까지 선발한다. 그 과정에서 후원자가 생기면 진짜 대회를 개최해도 좋다.

최종적으로는 세계 대회를 실제로 개최한다.

동영상 조회수에 따라 광고 수입을 각 팀에 나눠주거나 크라우드펀딩으로 특정 팀을 응원하는 것도 가능하다. 

거기다 5G 등의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하면, 같은 경기장에 모이지 않고도 각 나라의 경기장에 선수가 모여 축구를 하면서 양쪽이 실제로 대전하는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보여줄 수도 있다. 

그 영상을 전세계로 방송하는 가상의 세계 대회도 가능하다.

AR증강 현실, VR가상 현실 기술을 이용하여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선수가 마치 눈앞에 상대 선수가 있는 것처럼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금도 게임 세계에서는 가능하다. 

기존의 인기 구기 종목에서 이러한 경기를 하려면 기술적으로 좀 더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만약 실현이 가능해진다면, 아마추어 선수가 전 세계의 선수와 쉽게 시합할 수 있게 되어 기존의 프로 스포츠 이사의 거대한 비즈니스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스포츠 네트워크를 이끌어갈 강력한 후보는 페이스북이나 위챗과 같은 거대 SNS 기업이다. 

많은 사람이 이미 참여하여 동영상을 감상하고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것은 큰 강점이다. 

단, 서양의 SNS는 중국에서 사용할 수 없고 중국의 SNS를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국가의 벽을 어떻게 뛰어넘을 것인지도 과제이다. 

아마존이 계획 중인 통신 위성을 사용한 글로벌한 네트워크라면 실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장비의 늪'이란 '사람들이 계속해서 장비를 사는 상태'를 나타내는 조어이다. 

다이빙, 캠핑, 낚시, 자전거 등 장비가 필요한 스포츠가 모두 해당한다. 

'늪'이라는 표현은 이를테면 계속해서 새로운 캠핑 장비를 사는 사람을 '캠핑의 늪에 빠졌다'라고 표현하는 것에서 가져왔다.

장비가 필요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은 일반적인 생각과 다른 가치관으로 상품을 구입한다. 

우선 '똑같은' 상태를 싫어한다. 

캠핑의 늪에 빠진 사람은 캠핑장에서 똑같은 텐트가 가까이에 있는 것을 싫어한다. 

일본에서는 '스노우피크'라는 캠핑 브랜드의 상품을 모으는 사람을 '(스노우)피카'라고 부르는데, 이들은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과 같은 캠핑용품을 사용할까 봐서 '노르디스크'나 '헬레베르크' 같은 해외 브랜드도 함께 모은다. 

그리고 고집도 세서 낚시에 빠진 사람들 중에는 카본제 낚싯대가 아닌 장인이 만든 대나무 낚싯대만을 사용하는 사람도 있다.

이러한 장비들은 SNS와 궁합이 좋아서 인스타그램에 올렸을 때의 반응을 기준으로 물건을 고르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장비의 늪에 빠진 사람들에게 기능성이나 가성비는 최우선 사항이 아니다. 

이런 경향은 신제품을 금세 흔해지게 하거나 가격 경쟁에 휘말릴 일을 막아준다. 

바로 이전 모델 상품이나 중고품을 저렴하게 샀다고 만족해하지도 않고, 그렇게 사지도 않는다. 

독과점도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텐트나 자전거에는 부속으로 딸려오는 다양한 소품이 있고, 소량으로 양질의 아웃도어 장비를 만드는 다수의 브랜드가 생겨날 수 있다. 

만약 자신만의 특별한 분야를 가지고 있으면 이 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 도움말씀= 현대경제연구원, SK경영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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