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인공지능 [AI라이프경제 DB]

일본에서도 JR동일본과 도큐전철, 라쿠텐 트레벌이 합작하여 2019년부터 시즈오카 이즈 지역에서 관광형 마스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국내 관광객을 대상으로 역이나 공항에서 버스, 택시, AI 주문형 교통수단, 카 쉐어링 등을 연계하여 스마트폰으로 검색, 예약, 결제가 가능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즈 지역은 동경에서 가깝고 볼거리도 많아서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다. 신주쿠역에서 2시간 정도에 갈 수 있는 거리이다. 

기차나 버스로 이즈 지역을 방문하는 경우, 대체로 시모다역에서 하차한다. 그러나 시모다역에서 관광지까지 이동이 불편한 상황이다. 

이러한 불편 때문에 관광객의 80% 정도는 자가용으로 방문한다.

관광객이 많은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차량 정체로 이동이 여간 불편하지 않다. 

이렇게 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 말고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들도 이동이 불편한 것은 마찬가지이다.

일본 국토교통성의 발표에 따르면, 1992년 이후 과소지에서 폐지된 철도나 버스 노선의 길이가 1,100킬로미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지역주민이 이동에 불편을 겪을 수밖에 없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이즈 지역에서는 지역 내에서 이동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하여 이동 서비스 이즈코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 폰 어플인 '이즈코’로 이용할 수 있다. 

이즈코를 활용하면 관광지까지 루트 검색, 렌트카 예약, 렌트 사이클 예약, 그리고 라이드 쉐어 승합택시를 예약에서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이즈 지역의 이동 서비스는 지역 내에서 운영되는 도큐전철과 JR에서 운영하는 전철, 그리고 버스를 연계하고 있다.

그리고 역이나 버스 정류장에서 관광지까지는 미니버스 형태의 승합 택시와 쉐어 사이클을 이용할 수 있다. 

승합택시의 경우 이즈코로 예약하면 인공지능이 고객의 위치를 확인하여 최적의 이동루트를 파악하여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0년 동경 올림픽 기간에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을 위해 다양한 지역에서 마스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일본의 유명 관광지인 하코네 지역과 카마쿠라 지역 등 가나가와현을 중심으로 전철, 버스회사를 운영하는 오다큐도 마스를 제공하고 있다. 

오다큐 이동 서비스는 자율주행버스를 이용하여 라스트 원 마일을 연계시키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그리고 일본 남쪽의 최대도시인 후쿠오카시에서는 '마이 루트'라는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하는 마스가 운영되고 있다. 

마이 루트를 다운로드하면 전철, 버스, 렌트카, 택시, 쉐어 사이클 등을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목적지를 검색하면 전철, 버스, 렌트카, 택시, 쉐어 사이클이 연계된 형태로 예약, 결제 가능하다.

홋카이도에서는 버스회사 월러가 '히가시 홋카이도 네이쳐패스'를 2019년 5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히가시 홋카이도 네이쳐 패스'는 혼카이도의 동쪽에 위치한 아바시리 지역과 쿠시로 지역의 관광지를 연계하는 교통패스이다. 

'히가시 홋카이도 네이쳐 패스' 3일 이용권은 8900엔(약 9만 원)이다.

정액제로 운영되는 '히가시 홋카이도 네이쳐 패스는 이동에 필요한 전철, 버스, 자전거, 그리고 도요타 미니자동차 'i-ROAD'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 미래경영연구원 연구위원(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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