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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I시장, 미국과 중국 패권경쟁 가열... 미-중 틈새에서 경쟁력 시급한 대한민국
세계 AI시장, 미국과 중국 패권경쟁 가열... 미-중 틈새에서 경쟁력 시급한 대한민국
  • 송정미 기자
  • 승인 2021.02.22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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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트랜드 [AI라이프경제 DB]

세계 인공지능(AI) 시장에서 미국-중국간 패권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미국은 정부와 대학, 기업들이 인공지능 시장을 향해 뛰고 있다.

MIT의 경우 지난해말 10억 달러(약 1조 1,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인공지능 단과대학을 개설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로 개설되는 인공지능 단과대학의 이름은 3억5,000만 달러(약 4,000억 원)를 기부한 글로벌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룹의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의 이름을 따서 'MIT 스티븐 슈워츠먼 컴퓨터대학MIT’라고 지었다. 

MIT 인공지능 단과대학 과정에는 50여 명의 인공지능 관련 교수진을 참여하고 그중 절반인 25명은 MIT의 다른 학과 교수들로 구성함으로써 학제 간 인공지능 연구를 촉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라파엘 리프 총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새롭고 실험적인 단과대학 설립의 목적이 '미래의 이중언어 사용자들 중언어 사용자'란 컴퓨터 기술을 잘 이해하고 다른 분야에 응용할 능력이 있는 생물학·화학·정치학·역사학 전공자와 같은 비 컴퓨터 분야의 인재를 의미한다고 리프 총장은 밝혔다. 또한 그는 ‘미래를 준비하기 교육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MIT 인공지능 단과대학 설립에 3억 5,000만 달러를 기부한 슈워츠먼 회장은 과거 미국 정부가 지원했던 월드와이드웹 관련 연구들이 훗날 PC· 인터넷·IT 비즈니스에서 미국이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으로 결실을 맺었음을 예로 들었다. 그는 MIT의 새로운 시도가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에 대한 투자의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I시장에 대한 중국의 공격적 행보도 주목되고 있다. 

‘중국의 구글’을 표방하는 바이두는 AI 발전에 회사의 미래를 걸었다. 바이두는 미국 실리콘벨리에 3억 달러를 들여 인공지능 연구소를 세우고 200여명의 연구인력을 배치했다. 연구소 사령탑에는 과거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를 주도했던 스탠퍼드대 앤드루 응 교수를 앉혔다. AI를 탑재한 가상 비서로봇 ‘두미(度秘)’를 공개하는 등 딥러닝과 융합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이미지·음성 인식 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알리바바도 중국 과학기술부와 양자컴퓨터 전문 실험실을 공동 설립하고, 구글의 알파고와 유사한 AI 를 개발 중이다. AI 의 핵심 기반인 빅데이터 방면에서 경쟁력을 자랑하는 알리바바는 지난해 중국 최초 AI 플랫폼 'DT PAI'도 선보였다. 일본 소프트뱅크, 대만 팍스콘과 함께 로봇 전문 합자회사 '소프트뱅크 로보틱스홀딩스도 세우는등 가정용 로봇 시장에도 뛰어들었다.

텐센트는 '스마트컴퓨팅검색실험실(TICS LAB)'를 세우고 인공지능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해엔 자체 개발한 AI를 탑재한 기사쓰는 로봇 ‘드림라이터'도 선보였다. 

'미래의 구글'을 꿈꾸는 중국 AI 스타트업의 성장세도 만만치 않다. 아이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AI 관련 스타트 업 규모는 100개에 육박한다. 이중 65곳에 현재까지 29억 위안 이상이 투자됐다.  

중국 인공지능 산업 발전에는 정부의 정책 지원이 든든하게 뒷받침되고 있다. 중국의 100대 국가전략 프로젝트 목록에 뇌과학과 뇌 관련 연구는 네 번째로 올라 있다. 중국은 AI 연구 프로젝트인 '차이나 브레인'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정부 역시 인공지능 관련 인재가 부족함을 인식하고 관련 정책을 수립해나가고 있다.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는 2025년까지 데이터 과학 분야에 5,000여명, 가상/증강 현실을 포함한 인공지능 분야에 3만여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전망을 발표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관련 인재 양성 계획을 골자로 하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인재 집중양성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MIT의 방식과 비슷하게 대학 내에 인공지능 전문 대학원 설립을 지원하여 860여 명의 인재를, 산업 맞춤형 부트캠프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실무에 투입이 가능한 7,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정책 내용들이 아직 발표되진 않았지만, 한국에서 육성된 인공지능 관련 인재들이 일할 수 있는 적절한 비즈니스 여건이 갖춰지지 않을 경우, 중국이나 미국으로 인재가 유출되는 뜻밖의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인재 육성 못지않게 한국이 중국-미국의 양강 경쟁구도 틈새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야 한다. 인공지능 비즈니스가 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

/ 도움말씀= 4차산업혁명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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