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활발한 AI와 공유자전거 [뉴스 1]

공유자전거가 가장 활발한 곳은 역시 중국이다. 

특히 베이징이나 상하이의 경우 자전거도로가 잘되어 있어 이용하기도 쉽다. 

거리 곳곳에 비치된 공유자전거의 숫자도 많고, 하루 이용객이 1,000만 명에 달한다고 하니 엄청난 숫자다.

공유자전거를 이끌었던 회사는 모바이크와 오포다. 

모바이크는 2015년 후웨이웨이가 창업한 후 전 세계 200개 도시에서 900만 대 이상의 자전거를 운영했을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2018년 4월 메이탄에 인수되며 이름도 메이탄바이크로 바뀌고, 색도 주황색에서 노랑색으로 바뀌었다. 

2014년 창업한 오포는 하루 이용 3,200만 회라는 어마어마한 성과를 올렸으나 경쟁 심화와 서비스 불만으로 2018년에는 1,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의 보증금 반환 요구에 결국 파산했다.

자전거의 홍수 속에 파란색 자전거도 많이 눈에 뜨이는데 바로 '헬로바이크'다. 

오포와 모바이크가 대도시에 주력했다면 헬로바이크는 지방에서 시작해 대도시로 올라온 케이스다. 

알리바바 산하 앤트파이낸셜에서 투자해 알리페이 앱으로 바로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오포 등 기존의 공유자전거들이 무너질 때 헬로바이크가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지정 주차구역이나 차량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에 주차하면 인센티브를 주고, 자전거를 고장 내거나 찾기 어려운 곳에 놓으면 벌점을 주는 제도를 도입했기 때문이다. 

한 곳에 자전거가 오래 세워져 있을 때 자전거를 다른 곳으로 옮겨주면 쿠폰을 주기도 했다.

중국의 공유자전거 시장은 이제 무분별한 경쟁을 끝내고, 요금도 정상화되면서 서비스도 질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헬로바이크와 메이탄바이크, 이 둘의 승부를 지켜봐야겠다.

/ 도움말씀= 한국정보화진흥원,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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