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몬즈X치타 후드티
데몬즈X치타 후드티[출처=뉴스1]

롯데온이 AI(인공지능)와 손을 잡고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롯데온은 AI를 활용해 의류를 기획·제작·유통하는 신규 프로젝트 브랜드 '데몬즈'를 론칭한다고 3일 밝혔다.

데몬즈는 'MZ세대 사이에서 디자인에 새로운 감성을 입힌다'(M + ON + Z)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를 위해 롯데온은 AI 기술과 생산 능력을 가진 스타트업들과 힘을 합쳤다. 디자인은 AI 활용 디자인 전문 스타트업인 '디자이노블'이 맡았으며, 생산은 스타트업 '콤마', 유통은 '롯데온'이 책임진다.

특히 디자이노블이 개발한 AI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 의류 상품의 패턴·색상·소재 등을 분석해 상품 트렌드로 정리한 후 매 시즌 컬렉션·룩북 등 수백 만 자료를 참고해 스스로 반복 스케치 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AI는 1초에 1만 개까지 상품 디자인이 가능한 능력을 갖는다.

이들은 첫 뮤즈로 힙합 아티스트 치타를 선정해 '데몬즈 X 치타' 상품을 선보인다. 첫 협업 셀럽으로 치타를 선정한 이유는 방송을 통해 보여준 당당함, 패션과 예술에 대한 감각 등이 데몬즈가 추구하는 브랜드 감성과 일치해서다. 치타는 반려묘·환경·변화된 자신의 모습 등 직접 고른 이미지를 AI에게 전달했고, AI는 이미지와 스스로 뽑아낸 데이터를 합쳐 치타의 철학이 담긴 스트리트 패션 디자인을 만들어 냈다.

한편 데몬즈는 이를 바탕으로 구스 다운·플리스 다운·후드 및 맨투맨 티셔츠 등 8종의 상품을 오는 17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오는 6일까지는 데몬즈 론칭을 기념해 플리스 다운·후드집업·아노락 재킷 등 전 상품을 15% 할인 판매한다.

박달주 롯데e커머스 전략기획부문장은 "데몬즈는 롯데온이 AI 디자이너와 손을 잡고 선보이는 프로젝트 브랜드로 첫 작품으로 치타를 뮤즈로 8종의 상품을 출시한다"며 "추후 사진 한 장으로 AI 디자이너가 만들어 주는 '나만의 디자인'까지 가능한 수준으로 플랫폼화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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