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을 켜고 책을 펼쳐놓으면, 조명이 스스로 책을 읽어주는 인공지능(AI) 스마트 조명이 나왔다.

네이버는 AI 스마트조명 '클로바램프'를 20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클로바램프는 클로바 광학 문자 인식(OCR), 보이스, 비전 등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이 집약된 조명 타입의 스마트 기기로 어린이에게 즐거운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데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램프는 한글과 영어로 된 어떤 책이든 램프 아래 펼쳐 놓으면 해당 페이지의 글자를 읽어준다. 네이버 클로바와 제휴된 아동도서의 경우 이를 인식하고 관련 음원을 들을 수 있다.

회사 측은 클로바램프를 활용해 어린이 독서습관을 개선할 수 있는 '책좋아 (책상 앞이 좋은 아이) 프로젝트'도 함께 소개했다. 이용자는 '네이버 클로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독서 기록을 관리할 수 있다.

나아가 궁금한 한글 단어나 문장의 영·중·일어 표현과 발음을 들려주는 번역 기능, 7000여가지 무료 한글·영어 동요와 동화 등도 클로바램프에 내장됐다. 네이버 관계자는 "클로바램프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해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클로바램프 정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10월26일까지 네이버쇼핑에서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회사는 네이버쇼핑 '신상WEEK'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클로바램프를 정상가(23만9000원) 대비 7만원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제휴카드인 신한·국민 카드로 구매하면 3만5000원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추가 지급하며 클로바 램프에 부착할 수 있는 라인 캐릭터 '브라운' 피규어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