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나눔 AI 보이스 공모전 (네이버 제공) 출처=뉴스1
네이버 나눔 AI 보이스 공모전 (네이버 제공) 출처=뉴스1

내 목소리로 인공지능(AI) 보이스를 만들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할 수 있다면 어떨까.

네이버는 이용자 목소리로 AI 보이스를 제작, 클로바더빙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나눔 AI 보이스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월 출시된 클로바더빙은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동영상 또는 음성, 음악 파일 등에 합성해 다운로드 할 수 있는 형태로 콘텐츠를 생성해주는 서비스다.

네이버는 약 400개 문장, 총 40분의 음성 녹음만으로도 자연스러운 사람의 음성을 구현하는 AI 보이스를 제작할 수 있는 NES(Natural End-to-End Speech Synthesis System) 기술로 이용자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공모전을 진행하게 됐다.

자신의 목소리로 AI 보이스를 제작하고 다른 이용자와 공유하기를 원하는 이용자는 이날부터 오는 11월2일까지 '나눔 AI 보이스 공모전'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모전 참여 취지 △10개 문장을 읽고 녹음한 파일 △완성된 AI보이스에 붙이고 싶은 이름을 전달하면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네이버는 참여자 중 목소리의 사연과 녹음 음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11월10일, 총 10명을 선정해 발표한다. 이후 12월22일까지 추가 녹음 및 AI 보이스 제작을 완료하고, 12월22일에 이를 클로바더빙 서비스를 통해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김재민 클로바 보이스&아바타 책임리더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사용자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만들어지는 AI보이스를 경험하면서 AI 기술에 대한 거리감을 좁힐 수 있을 것"이라며 "네이버는 AI가 사람과 분리된 기술이 아닌, 사람과 함께 하며 삶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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