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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데이터베이스로 기업 운명 역전…도박사업에서 빅데이터 선구자된 기업
고객 데이터베이스로 기업 운명 역전…도박사업에서 빅데이터 선구자된 기업
  • 김경민 기자
  • 승인 2020.10.07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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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경영시대 [뉴스1]
빅데이터 경영시대 [뉴스1]

빅데이터로 발견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실험 문화가 기업의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 빅데이터와는 전혀 관련 없어 보이는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들도 빅데이터로 운명을 달리했다.

빅데이터에 올인한 해러스와 이에 무관심했던 시저스 이야기다.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였던 개리 러브맨은 라스베이거스에서 도박사업 경영에 나선 이후 빅데이터의 선구자가 됐다.

1998년 그가 라스베이거스로 올 때만 해도 사람들은 반신반의했다. 메사추세츠 공과대학 박사 출신에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로 4년간 이론을 가르치던 그였지만 ‘실제’는 이론과 달라 고전할 것이라고 모두 예상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변이 속출했다. 현장 진출 5년 만인 2003년 해러스 엔터테인먼트 CEO에까지 오른 러브맨은 2004년 회사 매출액을 45억 달러로 끌어올린 데 이어 2005년에는 업계 라이벌 시저스를 94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리고 인지도를 고려해 인수 후 2010년 회사명을 시저스 엔터테인먼트로 변경했다. 이제 그는 미국 굴지의 카지노업체를 10년 이상 이끌고 있는 최고의 CEO로 인정받고 있다.

두 회사의 운명이 이렇게 되기까지 그 과정을 살펴보자. 과거 1990년대 초의 치열한 경쟁 시절, 시저스는 17~30억 달러를 화려한 쇼 무대 등 시설에 투자한 반면, 헤러스는 업계 최초로 전국적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특허 등록했다.

해러스는 당시 기술로는 매우 어려운 문제였지만 지역별로 산재된 자사 카지노 시스템들을 모두 통합했다.

덕분에 인터넷이 활용되기 이전부터 뉴저지 카지노와 라스베이거스의 고객 행동을 동시에 파악해 실시간으로 고객 정보를 공유할 수 있었다.

그를 통해 고객들이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지만 같은 호텔에서 도박하는 것을 더 편하게 생각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어떤 곳에서 얼마의 돈을 도박에 쓰는지, 어느 식당에서 무엇을 먹는지 등을 파악해 이에 맞춰 마케팅할 수 있게 됐다.

이후 러브맨은 이를 활용해 해러스를 운영 중심 회사에서 마케팅 중심 회사로 변모시키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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