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산업' 떠오른다 [뉴스1]
'실버산업' 떠오른다 [뉴스1]

중국 베이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종합 보험사 타이캉보험그룹은 중국 전역에 타이캉즈자라고 불리는 실버타운 15곳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타이캉의 집’이라는 뜻의 타이캉즈자는 타이캉 보험이 미국 은퇴자 커뮤니티인 CCRC를 본떠 베이징에 조성한 고급 도심형 실버타운으로 총면적이 약 14만㎡에 이르며 3,000가구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타이캉즈자는 간병로봇과 인공지능(AI) 시스템 지원을 바탕으로 통합 의료·양로 서비스를 제공, 입주자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타이캉즈자는 입주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검진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시설과 동아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은퇴자들이 센터 내에서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센터에 위치한 1만2,000㎡ 규모에 이르는 레저·엔터테인먼트 공간은 헬스장, 댄스 스튜디오, 수영장, 페인팅룸, 도서관, 홈시어터, 실내 골프장 등 취미생활을 위한 여러 시설을 갖추었다.

또한 꽃꽂이, 요가, 합창단, 발레 등 은퇴자의 다양한 취미에 맞춘 동아리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타이캉즈자에서는 건강상태에 따라 스스로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는 입주자와 간병인을 두고 생활하는 입주자로 나뉘어져 있으며 병원과 재활센터가 주거공간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수시로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만성적인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담당 전문의로부터 체계적인 상담과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이 모든 서비스는 고객이 미리 가입한 보험으로도 보장을 받을 수 있다.

타이캉즈자에 입주하려면 남성은 60세 이상, 여성은 55세 이상이 돼야 가능하다. 입주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은 사전에 건강검진 결과를 제출해야 하며 자신의 건강상태에 따라 생활공간을 선택할 수 있다.

보통 첫 입주비는 평균 20만 위안이고, 베이징 시설의 경우 월평균 비용이 1만 5,000위안 정도다. 반면 청두 소재 타이캉즈자의 월평균 비용은 1만 위안 가량으로 각 시설마다 요금에 차이가 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도 실버산업이 급성장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간병로봇과 인공지능(AI) 시스템이 본격 적용되면 관리비가 낮아지면서 저렴한 비용의 실버 지원산업이 확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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