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철호 울산시장이 28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제18차 울산형 뉴딜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송철호 울산시장이 28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제18차 울산형 뉴딜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 뉴스1

송철호 울산시장은 28일 오후 2시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제18차 울산형 뉴딜정책'을 발표했다.

송철호 시장은 "올해 7월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가 '디지털 뉴딜'이라며 "정부정책의 기조에 맞춰 우리시도 2025년까지 3200명의 디지털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양성된 인력을 통해 첨단산업이 육성될 수 있는 거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시장은 "총 14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울산의 주력산업 고도화 및 코로나 시대 이후 성장 할 언택트 시장 선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지털 인력양성 프로젝트'는 석·박사급 핵심인력양성, 산업현장 인력양성, 디지털 꿈나무 양성 세 분야로 추진된다.

석·박사급 핵심인력은 국가기간산업인 반도체 분야와 AI(인공지능) 분야 두 가지를 중점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2021년부터 운영될 '반도체 소재부품 융합대학원'과 올해 9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유니스트의 'AI 대학원'을 통해 세계 최고의 수준을 갖춘 석·박사급 핵심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현장 인력양성'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데이터사이언스 분야의 실무인재를 양성하는 개방형 교육플랫폼 울산이노베이션스쿨에 2024년까지 112억원을 투입해 1190명의 산업인력을 양성한다.

또 2023년까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을 거점으로 56억원을 투입해 정보통신기술(ICT) 이노베이션스퀘어를 조성하고, 지역 대학의 교수진들을 통해 1300여명의 산업인력들에게 인공지능(AI) 분야 핵심기술을 전수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부터 울산대학교에 신설될 인공지능(AI)융합전공학과 등을 통해서는 울산의 산업인력이 디지털 경제 전환에 빠르게 대응한다.

이와 함께 시는 울산정보산업 진흥원이 주관하는 '소프트웨어(SW)미래채움 지원 사업'을 통해 디지털 꿈나무를 육성한다.

올해부터 3년간 총 사업비 73억원을 투입해 지역 청소년들에 조기 디지털 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는 인공지능(AI)이노베이션 허브 조성, 강소연구개발특구 조성, 3D프린팅산업 기반조성 등 3가지의 거점을 통해 실현된다.

'인공지능(AI)이노베이션 허브'는 울산정보산업진흥원과 울산과학기술원을 양대 거점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지난 8월 지정된 울주 '강소개발특구'는 울산의 첨단산업메카로 집중 육성된다.

시는 매년 7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유니스트의 첨단전지 기술력을 특화분야로 육성하고, 배후공간인 반천산단과 하이테크밸리산단 일대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의디지털 전문인력 양성,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전과정이 강소연구개발특구안에서 실현되도록 할 예정이다.  

'3D프린팅산업기반 조성'과 관련해 시는 2024년 완공될 3D프린팅 융합기술센터를 통해 3D프린팅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반도체 등 디지털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연구기반 집적단지를 조성한다.

울산시는 '디지털 인력양성 및 첨단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2025년까지 3200명의 인력이 양성되고, 첨단산업 기반조성을 통해 2452억 원의 지역생산유발효과, 1151명의 지역고용유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