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갈무리) 2020.9.18/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자료 갈무리) 출처=뉴스1

정부가 2025년까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인재 3만7000명 양성을 위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판 뉴딜의 과제 중 하나인 AI·SW 10만 인재 양성을 위한 '지역 ICT이노베이션 조성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착수 보고회에는 장석영 과기정통부 제2차관을 비롯해 13개 지자체 관계자, 수행 기관장 및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국산 화상회의 솔루션을 사용한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은 2025년까지 총 1650억원(국비 및 지방비 매칭 포함)을 투자해 AI·SW 인재 3만70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인 사업으로, 지난달 14일 이에 참여할 4개 컨소시엄(13개 지자체 참여)이 선정된 바 있다.

4개 컨소시엄은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강원 △광주·전남·전주 △대전·충북·충남·세종이다.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소프트웨어 개발공간, 테스트 장비 등을 제공하는 'ICT콤플렉스'와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관련 인력양성을 위한 'AI복합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이중 ICT콤플렉스는 권역별 1개소가 구축되며 AI교육공간은 15개 시도에 전체 18개가 분산돼 구축된다.

ICT콤플렉스는 인공지능 학습·개발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공간으로, 머신러닝이 가능한 고성능 PC 및 테스트용 스마트 기기 등 시설·장비 기반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아이디어 구현 및 검증, 아이템 사업화, 커뮤니티 활동 및 취·창업 연계 등도 지원받을 수 있다.

AI복합교육은 각 지역별 산업의 특성과 수요를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교육을 수료한 우수한 인력이 지역 산업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재직자 전환 교육, 취·창업 지원도 추진된다.

각 지역은 현재 교육공간을 마련하고 교육생을 모집 중이며 교육 내용, 일정, 인원, 대상 등 교육생 모집 현황은 각 지역의 교육 신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지자체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실시간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코로나19 확산시 온·오프라인 전환이 가능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또 비대면 협업을 위한 SW지원(협업툴·개발도구 등)도 갖출 예정이다.

장석영 차관은 "한국판 뉴딜의 성공을 위해서는 AI·SW 인재 양성을 통한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ICT이노베이션스퀘어 조성 사업은 AI·SW 인재 육성과 지역산업의 혁신을 위한 중요한 사업으로, 지자체와 지역 진흥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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