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관광도시 모델. 한국관광공사 제공
스마트관광도시 모델. 한국관광공사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15일 '2020년 스마트관광도시 시범 조성 사업' 대상지로 인천광역시 중구를 최종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관광도시 시범조성은 관광객이 많이 찾는 방문지에 다양한 스마트관광 요소를 집약해 여행 편의를 제공하고, 지역관광 경쟁력을 강화해 스마트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난 4월 말 총 21개 지방자치단체의 참여 신청을 받아, 6월 후보지자체로 인천광역시, 경기도 수원시, 강원도 속초시 등 3곳을 선정했다.

관광공사는 선정한 지자체에 각각 각각 1억5000만원씩 지원받아 지난 8월까지 스마트관광도시 조성계획 구체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평가과정을 통해 인천광역시(중구 개항장거리 일원)가 최종 사업 대상지가 됐다.

'인천광역시 중구'는 '19세기 제물포, 21세기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우리나라 근대 문화 발상지인 월미 관광특구 개항장 일원을 지능형(스마트) 관광요소들이 집약된 거리로 조성한다.

국비 35억 원, 시비·민간투자비 등 총사업비 88억 원을 투입해 개항장의 역사‧문화 콘텐츠를 증강현실(AR)과 결합해 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방문지 추천 서비스 등 지능형(스마트) 관광 특화 서비스 17건을 통합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문체부는 꼼꼼하게 사업을 관리하기 위해 주기적으로 사업 추진 진척도를 점검하고 기술‧회계‧투자 등 관련 외부 민간 전문가의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자문‧상담(컨설팅) 등을 진행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자체, 민간기업, 지역주민이 함께 첨단기술요소가 결합한 관광서비스와 기반을 만드는 데 참여해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관광도시' 내 관광 활동을 통해 축적되는 정보를 분석해 해당 지역의 관광콘텐츠, 기반시설, 서비스 등이 지속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