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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인간 '공존 시대' 코 앞으로…일자리 빼앗기는 게 아니라 ‘맡기는 것’
AI와 인간 '공존 시대' 코 앞으로…일자리 빼앗기는 게 아니라 ‘맡기는 것’
  • 김혜진 기자
  • 승인 2020.09.15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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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의 일자리 싸움 [뉴스1]
인공지능과의 일자리 싸움 [뉴스1]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위협만 안겨준 것은 아니다.

영국 아주리 테크놀로지는 케냐, 가나, 토고 등 송전선이 닿지 않는 아프리카 중부에 AI가 탑재된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 지역들은 평소 태양광 전지만으로 하루 필요 발전량을 모으지 못한 날에는 밤이 되면 곧바로 전기가 부족해진다.

하지만 현재는 AI를 통해서 사용자의 전력 사용 패턴을 학습해 하루 발전량이 부족한 때는 조명의 밝기를 조절한다. 현재 9만 가구에 제공되고 있다.

사이먼 브랜스필드 가스 CEO는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인 정보를 얻기 위해 전기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기가 있는 삶이 지식과 능력 획득의 창을 열어주는 것이다.

시즈오카 고사이 시. 오이 농장을 운영하는 고이케 마코토 씨는 어머니인 쇼코 씨가 일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다.

바쁜 날은 오이를 분류해 상품으로 출하하기까지 8시간이나 걸린다. 최근에는 건초염까지 생겨 어때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마코토 씨는 구글이 공개한 시스템을 사용해 오이를 자동으로 분류하는 AI를 개발해 시험 사용해보기로 했다.

이 AI는 이미지를 바탕으로 오이가 휜 정도와 길이, 굵기에 따라 8단계로 분류한다.

오이 재배는 힘이 많이 드는 일인데다 명절에도 밤낮 없이 일해야 한다. AI 덕분에 작업에서 해방되면 친구와 외식도 하고 쇼핑도 하고 싶다고 말하는 쇼쿄 씨.

마코토 씨도 “쉬는 시간에는 오이 열매를 돌볼 수 있다”며 “품질이 저 돌은 오이를 만들고 싶다”고 말한다.

앞으로 일본의 노동 인구는 점차 줄어들 것이다. 인간의 장시간 노동 패턴을 바꾸는 일도 더는 미룰 수 없다.

일자리를 넘겨준다기보다는 AI에게 맡길 수 있는 일은 AI에게 맡기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노무라 종합연구소의 기시 히로토시는 지적한다.

AI가 의료나 사법 분야에 진출한다 해도 지식이나 데이터를 주입하는 것만으로는 의사와 판사를 대신하지 못할 것이다.

그렇게 때문에 AI와 공존할 시대에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을 갈고 닦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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