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모습. 2018.9.5/ 출처=뉴스1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모습. 2018.9.5/ 출처=뉴스1

신한은행이 AI(인공지능),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를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자금세탁방지 고도화 프로젝트'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자금세탁방지 업무 관련 국내외 감독기관의 강화된 요구 조건을 충족하고, 글로벌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추진됐다.

신한은행은 자금세탁 의심거래 보고 업무에 도입한 AI 기반 머신러닝 기법이 자금세탁 의심거래 탐지 정확성을 높인 것으로 평가했다.

기존에는 전문가의 판단에 따라 자금세탁 위험거래 보고 대상을 선정했으나, 앞으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금세탁 위험도 측정 모델을 통해 의심거래를 찾게 된다.

또 자금세탁 의심거래 보고를 위한 정보 수집에 RPA를 도입해 금융정보의 수집 및 정리 업무를 자동화하고, 자금세탁방지 업무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를 설계해 보고 체계를 효율화했다. 대시보드는 한 화면에서 다양한 정보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을 의미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은행의 노하우가 축적된 AI 및 RPA 기술을 자금세탁방지 업무에 적용했다"며 "앞으로도 자금세탁방지 및 은행 업무 전반에 대한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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