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혁 인텔 코리아 상무가 인텔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인텔 이보(Evo) 플랫폼 검증을 받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플렉스 5G를 들고 있다. 출처=뉴스1
최원혁 인텔 코리아 상무가 인텔 11세대 모바일 프로세서가 탑재됐고 인텔 이보(Evo) 플랫폼 검증을 받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북 플렉스 5G를 들고 있다. 출처=뉴스1

인텔은 3일 씬앤라이트 노트북용 프로세서인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코드명 '타이거 레이크'로 불린 이 제품은 10나노(㎚) 슈퍼핀(SuperFin) 공정 기술을 활용했다. 이전 세대보다 높은 클럭 스피드에서 작용함과 동시에 성능과 반응성 및 전력 효율성을 최적화했다.

이전 세대 대비 컴퓨팅 성능은 28%, 그래픽 성능은 67% 개선됐다. AI(인공지능) 기능의 경우 4배 향상됐다고 인텔은 밝혔다.

'타이거 레이크'에는 또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이 탑재됐다. 이전 버전에 탑재된 '아이리스 플러스'보다 그래픽 성능이 2배 향상됐다.

인텔은 또 아테나 프로젝트 혁신 프로그램의 두 번째 에디션 사양과 주요 핵심 경험 지표(KEI)를 인증하는 노트북 플랫폼 브랜드 '이보'(Evo)도 공개했다.

△일관된 배터리 응답성 △절전 모드에서 1초 내 시스템 재가동 △F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9시간 이상의 실제 배터리 수명 △FHD 디스플레이 사용 시 30분 충전으로 최소 4시간 동안 사용 가능한 고속 충전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이보 배지를 획득할 수 있다.

그레고리 브라이언트(Gregory Bryant) 인텔 수석 부사장 겸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 총괄 매니저는 "업무, 콘텐츠 제작에서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까지 인텔 이보의 인증을 받은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 탑재 시스템을 통해 최고의 노트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명숙 인텔코리아 사장은 이날 진행한 온라인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길어지며 비즈니스와 개인생활에 있어 필수 디바이스인 PC성능과 기능에 대한 사용자의 요구사항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텔은 하반기 노트북 시장을 견인할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인텔 이보 플랫폼'이 업무와 학습은 물론 엔터테인먼트까지 최적의 사용자 경험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원혁 인텔코리아 상무는 "(신제품은) 인텔의 기술혁신을 통해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린 혁신 프로그램"이라며 "업무형 프로그램과 콘텐츠 제작, 게이밍 및 엔터테인먼트와 협업 프로그램 구동에 있어서 이전 세대나 경쟁사 대비 우월한 성능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11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에이서(Acer), 에이수스(Asus), 델(Dell), 다이나북(Dynabook), HP, 레노버(Lenovo), LG, MSI, 레이저(Razer), 삼성(Samsung) 등 파트너사들을 통해 150개 이상의 노트북에 탑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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