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와 대구의 이공계특성화대학이 인공지능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의미 있는 만남을 가졌다.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와 대구·경북과학기술원(디지스트)는 11일 오후 온라인 강의 프로그램인 줌(Zoom)을 통해 비대면 '달빛 AI 워크숍 2020'을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스트 AI대학원과 디지스트 정보통신융합전공이 공동 주최한 워크숍은 'AI경량화와 강화학습'을 주제로 양 기관의 교수, 연구원, 대학원생 등 전문가들이 모여 현재 진행 중인 최신 연구·개발 기술을 공유했다.

워크숍은 두 세션으로 나눠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박경준 디지스트 정보통신융합전공 책임교수 사회로 김예성 디지스트 교수팀이 자체 개발한 뇌공학 기반의 인공지능 경량화 모델을 소개·발표했다.

최종현 지스트 AI대학원 교수팀은 엣지 디바이스에서의 시각인지를 위한 경량화 모델을 소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전해곤 지스트 AI대학원 교수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김경중 지스트 융합기술학제학부 교수팀이 기존에 쌓여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강화학습을 현실 문제에 적용하기 위한 강화학습의 오프라인 학습방법과 응용사례를 발표했다.

곽정호 디지스트 정보통신융합전공 교수팀은 콘텐츠 캐싱(Contents Caching) 네트워크를 위한 강화학습 기법을 소개했다.

김종원 지스트 AI대학원장은 "양 기관의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들이 최신정보를 공유하고 연구 교류를 활성화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달빛워크숍을 지속적으로 열어 지역 균형 발전과 AI융합인재 양성, 미래 일자리 창출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경준 디지스트 정보통신융합전공 책임교수는 "워크숍은 두 학교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AI경량화 연구와 강화학습 기술에 대한 최신정보 교류를 위해 마련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공동 연구 추진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향후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함께 기여하는 좋은 연구를 진행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