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쿠라 [뉴스1]
미니쿠라 [뉴스1]

일본 테라다창고가 제공 중인 ‘작은 창고’라는 의미의 클라우드 수납 서비스 미니쿠라는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일정한 비용을 받고 물품을 대신 맡아준다.

일본에서는 지진이나 태풍, 습기를 피하기 위해서 그림 등 고가품을 대상으로 한 개인 보관 서비스는 있었지만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저렴하게 개인 소장품을 맡아주는 창고 임대 서비스는 미니쿠라가 최초다.

미니쿠라는 월 200엔의 비용으로 개인들의 소장품을 대신 보관해주는데 맡길 물품의 종류에 따라 일반 정규 보관 서비스, 의류 전용 보관 서비스, 서적 전용 보관 서비스 등 대략 세 가지 서비스로 나뉜다.

미니쿠라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개업 웹사이트에 접속해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한 후 필요한 상자의 종류와 개수를 선택하면 미니쿠라로부터 수납함을 받아볼 수 있다.

보관함에는 1개당 최대 20kg의 내용물을 30개 품목까지 보관할 수 있는데 맡길 물품을 상자 속에 넣어 택배로 미니쿠라로 돌려보내면 모든 신청 절차가 끝난다.

물류업계에서 고객의 짐 가방을 열거나 내용물을 만지는 일은 오래전부터 금기였다. 기업이 맡긴 대량생산품은 변상이라도 가능하지만 개인의 짐은 각기 화폐 가치 이상의 특별한 가치를 지닌다.

하물며 버리지 못해 맡긴 물건을 건드리는 행위는 더 큰 책임 문제로도 연결된다. 따라서 개인을 대상으로 한 창고업이라는 미니쿠라의 도전은 산업 내에서 미개척 분야였다.

하지만 미니쿠라는 과감하게 사업에 뛰어들었고 사업 관리자의 윤리 교육 및 보관에 대한 철저한 기술적 교육을 통해 개인 프라이버시와 보안 리스크에 대응해나가고 있다.

미니쿠라는 그림 보관 서비스를 판매 대행 서비스와 결합하는 등 창고업에 새로운 가치를 구여하며 끊임없는 사업 혁신에 나서고 있다.

미니쿠라는 젊은 작가들의 그림 작품을 보관해주면서 동시에 웹사이트를 통해 그림을 판매하는 중개자로 역할을 확장했다.

만약 그림이 팔리면 판매액의 70%가 작가에게 지급되고 나머지 30%는 미니쿠라의 중개 수수료로 들어온다.

또한 미니쿠라는 완구 업체인 반다이와 제휴해서 피규어 마니아층을 위한 전용 보관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자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기업 이념을 함께하는 기업과 협업해서 성장 플랫폼을 제공하며 미니쿠라는 창고 업계의 아마존을 꿈꾸고 있다.***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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