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분당의 KT에스테이트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KT 스마트빌딩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KT 제공)© 뉴스1
경기도 분당의 KT에스테이트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KT 스마트빌딩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KT 제공)© 뉴스1

KT는 부동산 부문 계열사 KT에스테이트와 함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로 빌딩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KT 스마트빌딩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스마트빌딩 서비스는 △스마트빌딩 센싱△스마트빌딩 건물에너지관리(BEMS)△스마트빌딩 인공지능(AI)의 3개 상품으로 구성된다. 가격은 △스마트빌딩 센싱이 12개당 월 20만원△스마트빌딩 BEMS는 2등급 기준으로 설치비와 5년 운영비를 포함해 약 1억2500만원이다. 스마트빌딩 AI는 출시 전으로 아직 요금이 정해지지 않았다.

스마트빌딩 센싱은 보일러, 저수조, 모터 등 빌딩의 중요 설비에서 발생하는 고장 등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자에게 알려 준다. 또 KT 사물인터넷(IoT) 관제센터에서 빌딩의 이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24시간 원격 모니터링 한다.

스마트빌딩 BEMS는 KT에스테이트의 에너지 진단 전문인력들이 실시간 운영관리와 에너지 운용 컨설팅을 진행해 준다. KT 클라우드에 BEMS를 설치하기 때문에 기존 자체 구축형 상품보다 설치비가 절약되고, 스마트통합관제센터에서 5년간 원격으로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유지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스마트빌딩 AI는 출시를 앞둔 서비스로, 건물의 기계와 전기, 소방 설비 등에 설치된 각 센서에서 수집된 정보를 분석해 AI가 알아서 빌딩 설비들을 제어하는 서비스다. 사람이 직접 냉난방이나 환기시설을 조작하지 않고도 상시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건물의 공간별로 생활온도와 에너지 소비가 가장 최적인 상태를 찾아 가장 효율적으로 기기를 운전하기에 빌딩관리가 편해지고 에너지도 절감된다.

KT는 지난 6월부터 광화문 사옥 동관(EAST 빌딩)에 ‘스마트빌딩 AI’를시범 적용해 그 안정성을 검증하고 있다. 여기에 설치된 2700개의 센서에서 데이터를 수집하고, 일 500만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상태를 찾아내며 에너지 소비량까지 예측하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800개의 냉방 설비를 동시에 제어함으로써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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