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뉴스1]
인공지능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법무부는 23일 '인공지능(AI) 기반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식별추적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실증랩을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 상암동 누리꿈스퀘어 14층에 위치한 실증랩은 총 면적 2022m2규모로, 다수의 AI 기업이 데이터 가공, 학습 및 실증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특히 법무부가 보유한 출입국 관련 데이터를 안전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물리적 보안시설 및 통신망, 접근권한 설정과 관리 등 각종 보안시스템을 철저히 구현했다.

이 사업은 AI가 학습된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 출입국자를 식별하고 범죄·위험행동 등을 사전에 감지·예방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과기정통부와 법무부는 AI 개발과 실증랩 운영 등에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총 450억원을 지원하며 올해에는 AI 개발 및 검증 등을 위한 총 11개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또 이번 개소식에는 김정원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과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 김창용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AI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현판식과 데이터 학습 시연, 현장 투어 등을 진행했다.

김 실장은 "본 사업은 데이터·AI를 통해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 편의를 제고하는 디지털 뉴딜의 대표 모델"이라며 "앞으로 제조·의료 등 다양한 분야로 AI 융합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 본부장 또한 "법무부(데이터 제공)와 과기정통부(AI 개발 지원)의 협업이 시너지를 창출했다"며 "AI를 활용한 출입국관리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께 안전하고 신속한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