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도라전망대에 설치될 XR망원경 (파주시청 제공) 출처=뉴스1
파주 도라전망대에 설치될 XR망원경 (파주시청 제공) 출처=뉴스1

경기 파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색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4차 산업혁명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도라전망대에 국내최초 ‘XR(확장현실) 망원경’을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설치작업은 4개월여 동안 콘텐츠 제작과정을 거쳐 오는 11월중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라전망대는 유일한 분단국인 한반도 대표 관광지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끌고 있는 곳인 만큼 이에 걸맞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AI(인공지능) 기반 실감형 망원경을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XR망원경은 도라전망대에서 보이는 관광지 정보들을 고화질로 볼 수 있는 라이브 버전과 흐린 날에도 맑은 환경을 볼 수 있는 클리어 버전, DMZ에 서식하는 멸종위기 동·식물을 애니메이션으로 학습할 수 있는 에코 버전 등 3가지 버전이 제공될 예정이다.

특히 가이드 없이도 유익한 정보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실감형 콘텐츠가 장점이다.

또한 한국어·영어·중국어·일어 등 4개 국어 음성서비스를 지원하고 여러명이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망원경 옆에 대형 모니터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현재 DMZ평화관광 재개를 위한 막바지 추가 방역시설을 보강하고 있는 중”이라며 “국내 최초로 설치되는 XR망원경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파주시를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융·복합 관광지로 부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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