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F2020에서 조규찬 네이버커넥트재단 이사장이 온라인 축사와 함께 재단의 교육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출처=뉴스1
SEF2020에서 조규찬 네이버커넥트재단 이사장이 온라인 축사와 함께 재단의 교육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출처=뉴스1

네이버 공익교육 사업을 담당하는 비영리기관 네이버커넥트재단은 소프트웨어(SW) 교육 콘퍼런스 SEF2020(Software Edu Fest2020)을 개최하고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등 IT교육에 앞장서겠다고 3일 밝혔다.

SEF2020은 소프트웨어 전문가들과 교육자, 학습자가 모여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연례행사다. 올해 콘퍼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양일간 진행된 콘퍼런스에는 정부 관계자와 IT전문가가 연사로 참여해 4차산업혁명 속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AI)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교육방향성을 제언했다.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은 온라인 축사를 통해 "비대면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디지털 전환의 속도가 더욱 더 빨라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하는 역량을 기르는 소프트웨어‧AI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정부도 디지털 대전환의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규찬 네이버커넥트재단 이사장은 "수학이나 물리처럼 소프트웨어가 모든 분야의 기본 역량이 되어 감에 따라, 모두가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지만 소프트웨어 역량을 갖춘다면 할 수 있는 일은 많아질 것"이라며 "재단은 교육을 필요로 하는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디지털 소외 없이 소프트웨어와 AI 관련 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커넥트재단은 네이버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네이버의 기술과 경험을 더한 다양한 교육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재단과 회사는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소프트웨어야 놀자'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여러 지역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컴퓨터를 활용한 문제해결 능력과 논리적 사고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블록을 쌓듯이 프로그래밍 명령어를 조합해 창작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엔트리' 플랫폼을 활용해 학생뿐만 아니라 교사에게도 다양한 시청각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재단은 이 교육프로그램을 이달부터 업그레이드했다. 참가 학생들은 '인공지능, 데이터와 놀자'(Play with AI, Play with DATA)라는 주제 아래 AI 기술과 데이터 활용 교육을 접하게 된다.

일례로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얼굴인식 기술을 학생에게 제공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단과 회사는 이를 통해 문·이과 구분없이 높은 디지털 이해도를 갖춘 융합형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지현 네이버 커넥트재단 사무국장은 "네이버 커넥트재단은 앞으로도 초등학생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모두를 위한 AI와 SW교육 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를 위해 재단과 네이버의 협력을 통해 제공되는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하며 누구나 소프트웨어적 상상력을 실현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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