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동영상(OTT)서비스 옥수수(oksusu) [출처=뉴스1]
SK텔레콤의 모바일 인터넷동영상(OTT)서비스 옥수수(oksusu) [출처=뉴스1]

5G 시대에서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영상이다. 스마트폰이 도입된 후 10년 동안 영상을 보는 방식은 꾸준하게 변했다.

최근 새롭게 등장한 서비스가 바로 넷플릭스와 같은 OTT 서비스다. 넷플릭스는 한 달 9,500원 가량의 돈을 내면 영화와 드라마를 무제한으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볼 수 있다.

가장 매력적인 건 ‘광고’가 없다는 것인데, 광고 없이 보는 편리함을 한 번 경험한 사람이라면 빠져나올 수 없다.

OTT 서비스의 대장격이라면 역시 넷플릭스다. 2019년 1월 자체적으로 만든 조선 좀비 드라마 <킹덤> 이후 가입자가 급증하며 2019년 11월 기준으로 국내 유료사용자가 200만 명을 넘었다.

넷플릭스가 성장하자 디즈니, 뉴스코퍼레이션, 컴캐스트, 타임워너가 연합해 ‘훌루’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만들었다. 현재 미국과 일본에서만 서비스되고 있으며 넷플릭스와 다르게 가장 저렴한 요금제에는 광고가 포함돼 있다.

디즈니는 2019년 11월 디즈니플러스를 시작했는데 출시 하루 만에 천만 가입자를 돌파했다. 훌루와 다르게 디즈니가 위협적인 건 콘텐츠 때문이다.

지난 몇 년간 디즈니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루카스필름, 마블, 픽사애니메이션에 공을 들였다. 이 시리즈들은 넷플릭스에서도 조회수가 높은 작품들이었기 때문에 위협이 될 수밖에 없다.

플랫폼, 콘텐츠, 구독제 모델 이 시장을 애플이 놓칠 리 없다. 애플은 2019년 행사에서 애플TV플러스의 구독제 모델을 공개했다.

요금은 월 4.99달러로 저렴하게 책정했고, 애플의 신제품 구매시 1년 무료서비스를 주고 있다.

국내의 OTT 서비스도 있다. 국내 서비스 중 넷플릭스의 대항마라 부를 만한 건 ‘왓챠플레이’다. 2016년 1월 처음 시작해 지금은 5만 편 정도의 콘텐트를 서비스하고 있다.

넷플릭스에 없는 영화와 드라마들이 꽤 많기 때문에 양쪽 모두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많다. 2019년 6월 기준으로 가입자 수는 570만 명에 달하며 이런 인기와 회원 수를 바탕으로 왓챠는 향후 코스닥 상장을 꿈꾸고 있다.

KT는 시즌이란 이름으로 OTT 서비스를 시작했다. CJ ENM도 ‘티빙’ 서비스를 영화, 키즈, 커머스에서 음악, 뷰티, 패션으로 확대하고 있다.***

/ 도움말씀= 한국정보화진흥원, 삼성경제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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