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네이버랩스 로고 (네이버 제공) 출처=뉴스1

네이버와 네이버랩스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학회 'CVPR 2020'에서 총 7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7개의 워크숍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CVPR은 세계 최대 기술 전문단체인 IEEE와 CVF가 지난 1983년부터 공동 주최하는 콘퍼런스다.

매년 열리는 이 콘퍼런스에는 전 세계 연구기관이 참석해 새로운 컴퓨터 비전, 딥러닝 등 AI 기술 연구 결과를 공유한다.

올해 CVPR은 미국 시애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온라인 진행으로 변경됐다.

CVPR 2020에 채택된 네이버와 네이버랩스 연구원들의 논문은 모두 컴퓨터 비전기술 연구결과에 대한 것이다. 비전기술은 △번역 △이미지 분류 △자율주행 △동영상 등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활용되는데 양사는 네이버, 라인, 스노우의 광학문자판독기술(OCR), 이미지 검색, 동영상 서비스에 원천기술을 접목 중이다.

대표적으로 고병수, 구건모 네이버 비전팀 연구원이 쓴 논문 '임베딩 확장: 심층 지표학습을 위한 임베딩 공간에서 증강기법'에는 이미지 검색 시스템을 위해 간단한 선형 연산으로 가상의 정보를 생성해 딥러닝 기반의 이미지 검색 정확도를 향상한 연구 결과를 담았다.

네이버랩스유럽은 이번 콘퍼런스 내 열리는 변화하는 환경에서의 장기간 이미지 기반 측위 워크숍에서 진행된 3가지 경진대회에서 각 1위, 2위, 4위를 기록했다. 네이버랩스유럽이 1위를 차지했던 분야는 '자율주행차 챌린지'로 도시 및 전원 지역 환경에서 주어진 자율주행 시나리오 3가지에 대한 데이터셋 결과를 제출하는 것이었다.

김성훈 네이버 클로바CIC 책임리더는 "세계 무대에서도 네이버, 라인, 스노우에 이미 녹아든 다양한 기술들에 대한 주목도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 기술들이 서비스를 통해 만나는 이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다채롭게 하고, 더욱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정밀한 위치 인식 기술은 자율주행차나 서비스 로봇 등에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위치 기반 서비스를 탄생시키는 촉매가 되는만큼 관련 분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