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오른쪽)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 윤현준 부사장이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서빙로봇 관련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출처=뉴스1
지난 2월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오른쪽)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 윤현준 부사장이 서울 송파구 우아한형제들 본사에서 배달·서빙로봇 관련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출처=뉴스1

LG전자는 '배달의민족'으로 유명한 '우아한형제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국내 외식업장 맞춤형 서빙 및 퇴식 자동화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국내 서비스 로봇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일정 과제를 선정해 사업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응모한 과제가 올해 실증사업 과제로 채택됐다.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11월까지 국내 외식업장에 특화된 서빙로봇 솔루션을 함께 개발하고, 우아한형제들의 로봇렌탈사업에 이 서빙로봇을 활용할 예정이다.

3사는 또한 이번 협업을 통해 로봇기술력을 강화해 로봇 국산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한 로봇이 확대 적용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와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월 배달·서빙로봇 관련 사업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LG전자가 인공지능·실내 자율주행 등 핵심기술을 바탕으로 쌓아온 로봇 개발능력에, 우아한형제들이 '배달의민족' 등 서비스 플랫폼을 운영하며 쌓은 노하우를 접목시켜 각종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것이다.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전무)은 "국내 실정에 맞는 로봇을 개발하고 제품 활용도를 높임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로봇 국산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문전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원장은 "국내 외식업장의 영업환경과 점원의 근무환경이 개선되고,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서비스의 한 축으로서 서빙로봇이 외식업주와 점원, 고객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현준 우아한형제들 신사업부문장은 "LG전자,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함께 진행할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을 통해 우리 생활에 더욱 도움이 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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