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소·벤처기업의 인공지능 기술 도입을 지원하는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또한 산업계의 기술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을 통해 정부안 기준 560억원 규모의 추가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인공지능 바우처' 지원 사업에는 335개의 기업이 신청해 15개가 선정돼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기업들은 반도체 결함 자동 검사, 패션 가상 피팅, 하수관로 진단, 차량 외관 관리 등을 위한 인공지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기술 등을 제공하는 공급기업과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수요기업을 연결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아울러 과기정통부는 3차 추경이 확정되면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추가로 선정해 지원한다. 공급기업은 22일부터 추가 모집한다. 수요기업 선정은 추경 확정 후 구체적인 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바우처 사업을 통해 각 분야의 중소·벤처기업들이 인공지능을 도입해 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고 인공지능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기업에는 시장을 창출할 기회가 마련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