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유동근 마포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5.12 © News1 이재명 기자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과 유동근 마포구청장 등 참석자들이 서울 마포구 상암문화광장에서 열린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발대식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살펴보고 있다. 5.12 © News1 이재명 기자

 

강원 디지털헬스케어·세종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가 각각 전문 사업자를 보강하는 등 원격진료와 자율주행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8일 진행된 제4차 규제자유특구 규제특례등심의위원회 서면심의를 통해 강원 디지털헬스케어·세종 자율주행 규제자유특구를 사업자로 추가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특구는 의료기관 접근이 어려운 산간벽지 고령·만성질환자 등에 대한 원격의료 실증을 위해 1차 병원 7개를 추가하고 원활한 운영을 위해 원격관리 시스템 전문기업 2곳과 연세대 원주산학협력단 등 대학산학협력단 4곳을 선정했다.

그동안 원격의료를 담당하는 1차 병원의 참여 부족으로 원격의료사업에 대한 우려도 일부 있었지만 이번에 7곳이 추가되면서 이달 말 실증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예정이다.  

세종 자율주행규제 특구의 경우 국산 자율주행차량 운영 사업자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팬텀 AI코리아가 추가로 참여한다. 또 자율주행 도로안전 인프라 강화 및 관제시스템 운영사인 네이버시스템을 새로 추가해 국내 자율주행기술 혁신의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를 헤쳐 나오면서 보여준 우리나라의 힘을 바탕으로 규제자유특구가 스마트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팬텀AI코리아'는 2016년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국내로 역진출해 눈길을 끈다. 

우훈제 팬텀AI 이사는 "미국은 인프라 지원이 전무하지만 한국은 세종시에 교통관제시설,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등 첨단교통인프라가 갖춰져 자금력이 부족한 스타트업에게 큰 도움이 돼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AI라이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