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카카오의 다양한 AI 기술과 개발자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기술 블로그 'tech &(테크앤)'을 지난 4월 말 오픈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의 AI 전담 조직인 AI랩이 분사해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기업 간 거래사업이나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사람을 이해하는 최적의 기술을 연구하고 업무환경과 일상생활 전반에 AI를 구현한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태크앤'은 기술(technology)에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것들을 결합(&)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자는 의미다. 

블로그 콘텐츠 주제는 크게 3가지다. AI 기술과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블로그에 접속해 △사내 개발자들이 직접 전하는 기술 이야기 Tech Log(테크 로그) △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 생생한 업무 라이프를 전하는 Krew Talk(크루 톡)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직접 참여하는 기술 행사와 학회, 성과 등을 소개하는 Our Story(아워 스토리) 섹션을 살펴볼 수 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블로그 오픈과 함께 김병학 수석 부사장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IT인이 되기까지의 개인 성장 스토리와 AI 기술에 대한 철학, 산업에 대한 견해를 담았다. 김 부사장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선보일 기업용 솔루션과 플랫폼에 대해서도 기대를 당부했다.

아울러 레스토랑이나 콜센터, 드라이빙 스루, 영화관, 병원, 호텔 등 특정 장소와 상황에 적용할 자동 고객 응대 시스템인 'DFLO(디플로, Dual, Deep Learning, Dialog를 상징하는 'D'와 흘러감을 뜻하는 'Flow'의 합성어)' 프로젝트 역시 진행중임을 밝혔다.

태크앤은 향후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지속적으로 발전시켜나갈 기술개발과 활용 사례, 새롭게 선보일 신규 서비스 개발 과정, 외부 협업 사례, 기술자 인터뷰를 비롯한 다양한 AI 자료를 차례로 선보인다. 개발자와 엔지니어는 물론이고 기술에 관심 있는 모든 사람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 관계자는 "태크앤은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이나 철학을 비롯해 다양한 기술과 성과를 소개하는 창구"라며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한 실제 현장 꿀팁과 기업 문화 등 소프트한 자료까지 총망라한 IT 콘텐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