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2020년 체험형 인턴 채용 안내 자료. © 뉴스1
동서발전 2020년 체험형 인턴 채용 안내 자료. © 뉴스1

한국동서발전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청년 미취업자 고용 개선을 위해 체험형 인턴 100명을 인공지능(AI) 전형을 통해 비대면으로 채용한다고 28일 밝혔다.

접수는 다음 달 8일부터 25일까지 동서발전 홈페이지에서 이뤄지며, 서류심사와 면접 전형을 거쳐 7월13일부터 약 5개월 간 동서발전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및 청년 미취업 증가를 적극 해소하고자 지난해 채용인원 89명보다 11명을 늘린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채용은 서류와 면접전형 모두 AI 전형으로 진행된다. 기존에 지원자와 면접관이 대면으로 진행했던 면접을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면접으로 대체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적극 실현하는 한편, 4차 산업과 빅데이터 기반의 AI 면접으로 채용의 공정성을 높일 예정이다.

AI 면접은 면접관의 주관적 판단을 배제하면서 기본질문 및 상황질문, 탐색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강점 및 약점을 분석해 보다 심층 구조화된 질문을 제시함으로써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지원자를 선발할 수 있다.

또한 서류전형에 합격한 지원자는 본인의 PC나 노트북을 활용해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온라인 면접에 임할 수 있어 구직자들의 편의성도 향상될 전망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언택트(Untact·비대면) 온라인 면접을 통해 지원자들의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최소화해 안전한 채용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 고졸, 여성, 장애인, 사회적약자 위주 채용으로 구직자들에게 희망의 사다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입사지원서에 사진, 학교명, 학력, 가족사항 등 불필요한 인적사항을 적는 기입란을 삭제하고, 최종 면접종료 후 증빙서류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 능력중심의 차별 없고 공정한 채용을 위한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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