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에 의해 조종되는 1인승 헬기 [뉴시스]
인공지능에 의해 조종되는 1인승 헬기 [뉴시스]

차량 공유 사업이 레드오션으로 전환되면서, 차량 공유 업체들은 사업에 다양한 부가가치를 더하며 치열한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차량 공유 서비스는 이제 운송수단에 그치지 않고 음식 배달 중개 플랫폼인 우버이츠Uber Eats와 같이 음식 배달부터 택배, 숙소 예약, 차량 렌털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에게 다가가고 있으며 각 산업의 경계는 점점 더 흐려지고 있다. 그리고 이제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헬리콥터까지 공유경제 시장에 등장하며 지상과 하늘의 경계도 허물어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도 뉴욕 맨해튼 남부와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잇는 헬리콥터 운송 서비스 우버콥터 Uber Copter가 등장해 주목을 끌고 있으니, 향후 모빌리티 산업은 자동차 뿐만 아니라 하늘의 운송수단을 포함해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트남의 모빌리티 시장 성장을 견인했던 큰 요소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노력이었다. 베트남의 응우옌 쑤언 푹(Nguyen Xuan Phuc) 총리는 4차 산업을 적극 육성할 의지를 밝히면서 그랩과 같은 혁신적인 모빌리티 사업을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베트남 내 공유자동차 시장의 확산과 공유헬기로 대표되는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을 이끌었다. 미얀마 등 일부 동남아시아국가에서 정부 규제로 인해 차량 공유 서비스시장이 막혀버린 것과 매우 대비되는 상황이다.

헬리택시 서비스
헬리택시 서비스 [뉴시스]

한국의 경우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와 자율주행차 사업과 관련한 규제 문제로 인해 기술 개발 및 사업 허가가 쉽지 않았다.

한국 택시업계가 자율주행차 운행에 거세게 반대했으며, 2015년에는 소위 '우버금지법'까지 등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진화하는 모빌리티는 거부할 수 없는 세계의 트렌드다.

그리고 2019년 7월 한국 국토교통부는 2029년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연말까지 항공기 운영과 관련한 로드맵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에어택시의 등장은 교통체증을 해소할 뿐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 및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되어 새로운 일자리를 찾출하게 될 것이다. 머지않아 한국에서도 자율주행차를 넘어 자율비행차도 볼 수 있는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 도움말씀= 인공지능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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