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한-러 혁신기업 플랫폼 비즈니스 상담회 개최(이노비즈협회 제공) © 뉴스1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는 '한·러 혁신플랫폼(러시아 스타트업 진출지원)' 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러시아 진출 지원과 창업아이템 현지화를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러시아 진출을 희망하는 인공지능(AI)∙5세대 이동통신(5G)∙사물인터넷(IoT)∙로봇 분야의 국내 창업기업과 업력 7년 내외의 혁신기업이다. 사업 접수는 오는 23일까지 'K-스타트업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우선 협회는 신청 기업의 사업계획서·시장 적합성 등을 평가해 15개 내외의 기업을 1차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들은 7월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한·러 비즈니스 상담회와 액셀러레이팅(현지보육)에 참여할 수 있다. 또 '스타트업 서밋'을 개최해 양국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킹을 도모하게 된다.

협회는 최종 5개 기업을 선정해 러시아 모스크바 스콜코보 혁신센터의 액셀러레이팅을 거쳐 기업당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러시아 모스크바 스콜코보 혁신센터는 '러시아의 실리콘밸리'라고 불리는 곳으로 현재 2000개의 회사가 상주하고 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은 "한·러 수교 30주년인 만큼 현지 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안정적인 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최근 주목받는 러시아 시장에서 혁신·창업기업이 성장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최종 선정된 5개 기업(보노톡스·에이치디티·마이스리치·신신사·WECO)은 러시아 스콜코보 혁신센터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3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이룬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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