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기술 기업들의 시선이 엔비디아의 콘퍼런스 GTC에 집중되고 있다. 3월 18일부터 2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개최되는 이번 GTC는 'AI의 변혁적 순간'이라는 슬로건 아래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는 자리다.'엔비디아의 우드스톡'이라고 불리는 GTC는 AI 산업의 흐름을 결정짓는 중요한 행사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가 '자본가들의 우드스톡'이라고 불리는 것처럼, GTC는 AI 분야의 주요 기업들과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공유하는 'AI 우드스톡'이라고 할 수 있다.특히 이번 GTC에서
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젊은 개발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젊은 개발자 구인난도 심화되고 있다. 이제는 이름 있는 회사나 높은 연봉만으로는 능력 있는 젊은 개발자를 영입하기 어려워졌다.MZ세대 개발자들은 회사 규모나 이름값보다는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중요시한다. 삼성전자, 현대차 등 명망 있는 회사에 대한 매력이 과거만큼 크지 않은 것이다. 이들은 오히려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중요시하며, 스스로 성장하고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연봉 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오픈AI 본사에서 'K-Startup & OpenAI Matching Day in US' 행사를 개최하고, 2024년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오픈AI와 협업을 진행할 스타트업 10개사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중기부는 지난해 6월 샘 알트만 오픈AI CEO를 초청한 공개 간담회에서 오픈AI와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을 통해 AI 분야 한국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육성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K-Startup & Ope
인공지능(AI)은 전 산업에 영향을 미치는 메가트렌드이자 전기와 같은 범용기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들은 AI 밸류체인을 면밀히 분석하여 사업기회를 포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17일 '2024년 글로벌 기술 트렌드 전망: AI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Everywhere All at Once)' 보고서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AI,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디지털 헬스 등 4개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대응 방안과 정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보고서에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주에 예정된 올해 주요 국가에서의 선거를 고려하여 각국 정상과 가짜뉴스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됐다. 1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세 번째로 열리는 '미래세대를 위한 민주주의'를 주제로 한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20일 오후에 화상으로 열리는 본 회의에서 '기술, 선거 및 가짜뉴스'를 주제로 세션을 주재할 예정이다. 본 회의에는 윤 대통령과 덴마크 총리 메테 프레데릭센, 케냐 대통령 윌리엄 루토가 함께 개회한다. 이어서 3국 정상이 각각의 세션을
일본 자동차업계 2위 혼다와 3위 닛산이 전기차 분야 협력을 위한 각서 체결을 검토 중이라고 15일 NHK와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이 보도했다. 두 회사는 핵심 부품 공동 조달 등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전기차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혼다는 북미 시장, 닛산은 유럽 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서로 보완 관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일본이 전기차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에 뒤처지고 있는 상황에서 두 회사의 협력은 일본 자동차 산업 전체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간의 대화를 이해하고 주변 환경에 맞춰 적절한 행동을 수행하는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 '피규어 01'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미국 AI 로봇 스타트업 피규어는 오픈AI와 협력해 개발한 '피규어 01'의 시연 영상을 14일 유튜브로 공개했다. 영상에는 로봇이 실험자와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주변 환경을 인지하며 상황에 맞는 행동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실험자가 "무엇이 보이니?"라고 묻자 로봇은 "테이블 중앙 접시 위에 빨간 사과, 컵과 접시가 있는 식기 건조대, 테이블 위에 손을 얹은 당신이 근처에 서 있는 모습이 보인다"고
AI 스타트업이 개발 비용 증가와 정부 R&D 예산 감소로 인해 자금난에 직면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최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수백억 원대 투자를 유치한 AI 스타트업도 현금 소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지난해 야놀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등 성장하던 스타트업의 구조조정에 이어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준다.AI 개발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요되며, 스타트업은 높은 연봉을 제시해야만 우수한 개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자금난으로 인해 인력 이탈이 지속되고 있으며, 이는 기술 유출 위험으로
서울시는 올해 예산 367억 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 분야에서 국내외 시장을 선도할 유니콘 기업(기업 가치 10억 달러 이상)을 육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혁신 기술 발굴부터 기술 개발, 실증, 시장 진출까지 모든 과정을 지원하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구체적으로 서울시는 신성장 산업 기술 사업화에 183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의료, AI, 로봇, 핀테크, 창조 산업, 첨단 제조, 양자 등 핵심 분야의 기술 상용화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혁신 제품·서비스 실증에는 90억 원을 지원해 기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최근 AI 기술 분석업체 글래드스톤AI가 작성한 보고서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다. '첨단 AI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실행 계획'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인공지능 기술의 빠른 발전 속도가 인류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보고서는 미국 국무부가 2022년 11월 의뢰한 것으로 업체는 지난 1년간 주요 AI 기업 관계자와 미 행정부 관료, 사이버보안 연구원, 무기 전문가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지난달 26일 국무부에 제출했다. 보고서는 특히 AI 기술
13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은 역사적인 한 걸음을 내딛었다. 유럽의회는 본회의를 통해 세계 최초의 포괄적 인공지능(AI) 규제법안을 찬성 523표, 반대 46표로 가결했다. 이는 인공지능 기술의 윤리적 활용과 안전한 개발을 위한 국제적 표준 제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획기적인 사건이다.2026년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인 이번 AI 규제법안은 크게 세 가지 핵심 내용을 담고 있다. 첫째,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로 인해 생체정보 수집 및 분석에 AI 기술 사용을 금지한다. 둘째, 편향된 데이터 학습으로 인한 차별 문제를 해결하
제프 마기온칼다 코세라 최고경영자(CEO)는 12일 서울에서 열린 ‘인공지능(AI) 기반 고품질 한국어 번역 강좌 출시’ 간담회에서 GPT-4 등 기술 도입으로 실무자의 업무 능력 평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을 배우지 못하는 실무자는 낙오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2012년 설립된 코세라는 스탠퍼드대 컴퓨터과학 교수인 앤드류 응과 다프네 콜러가 공동 설립했다. 현재 글로벌 1억 4천 2백만 명의 학습자가 등록되어 있으며, 한국어로 번역된 강좌는 4천 4백개에 달한다. 국내에서는 72만 명이 코세라를 이용하고
카카오는 오는 4월 10일 총선을 앞두고 AI 기술을 활용한 이미지 생성물에 워터마크를 삽입하는 등 허위 정보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취한다고 13일 밝혔다.카카오는 카카오브레인의 이미지 생성형 모델인 '칼로'(Karlo)에 일반 사용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비가시성 워터마크를 도입한다. 이는 사용자가 이미지를 일부 편집하더라도 제거되거나 훼손되지 않도록 설계되었다.인물 기반 AI 생성물 공유가 활발한 카카오톡 채널 '칼로 AI 프로필' 기능과 이미지 생성 웹 기반 전문가 툴 'Karlo.ai'에 우선 워터마크 기술을 적용한
한국은 ‘게임 강국’으로 불린다. 한국의 게임산업은 세계 4위권으로 꼽힌다.하지만 게임이라는 요소 자체에 관해서는 상반된 인식이 공존하고 있다. 게임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며, 사실 어렸을 때 어떤 식으로든 게임 같은 것을 모두가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게임을 평생 해본 적이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이렇다 보니, 미국과 유럽 등 범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도 국내에 긍정적 디지털 문화로 뿌리 내리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게이미피케이션은 게임 메커니즘 요소들을 마케팅, 교육, 리테일 등 다양한 측면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의 발전은 의료 분야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한 의료체계로 인해 의료인이 현장을 떠나는 '의료대란'이 발생하지 않을지 모른다.한국은행이 2023년 발간한 'AI와 노동시장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AI가 특정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확률을 나타내는 'AI 노출지수'에서 일반의사와 전문의사가 상위 1%와 3%에 각각 위치하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는 AI 의료시스템이 의사의 일자리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일각의 의료인들은 AI 의료시스템의 판
주식 투자를 위해 빚을 내는 '빚투'(빚내서 투자)가 테마주 열풍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발 인공지능(AI)·반도체 훈풍, 저주가순자산비율(PBR) 주식 열풍에 이어, 최근 최고가를 경신한 가상자산 관련주까지 유행하는 테마에 따라 투자자들의 '빚투' 열기가 뜨거운 모습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1일 기준 18조 726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용거래 융자는 증권시장에서의 매매거래를 위해 개인투자자에게 제공하는 매수대금의 융자를 말한다. 이는 지난
일론 머스크와 샘 올트먼은 인공지능(AI) 분야의 미래를 함께 그려왔던 동지였지만, 이제는 법정에서 맞붙는 사이로 변했다. 과거 '오픈AI'라는 이름 아래 뭉쳤던 그들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을까?어린 시절부터 영재로 불리던 '딥마인드' 창업자 데미스 허사비스는 인간처럼 생각하는 기계를 만들겠다는 꿈을 키웠다. 동시에 그는 AI의 잠재적 위험성을 경계했다. 이러한 그의 생각에 공감한 일론 머스크는 딥마인드에 500만 달러를 투자하며 그의 꿈을 응원했다.머스크의 자서전에 나온 일화다. 어느 날 머스크는 구글의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10일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을 단장으로 한 '공공행정협력단'이 7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이탈리아 공공행정 협력포럼'을 이탈리아 정부와 공동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은 한-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에서 양국이 공동 개최했다. 특히, 이탈리아 측의 요청에 따라 진행된 협력단의 파견은 양국 간 공공행정 분야 협력 강화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파올로 장그릴로 이탈리아 공공행정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한국의 디지털 정부 혁신 역량을 극찬하며 "OECD 디지털정부 지수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인공지능(AI)의 위험성을 일깨워 온 'AI 대부'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 명예 교수가 10년 내 자율적으로 인간을 죽이는 로봇 무기가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힌턴 교수는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차 세계대전에서 참혹한 피해를 남긴 화학무기가 국제 합의를 통해 금지된 것처럼, 로봇 무기도 조만간 규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동시에 "실제로 전장에서 사용되고 인류가 그 비참함을 직접 경험한 후에야 규제가 실현될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힌턴 교수는 "우리 누구도 AI에 지배되는 미래를 원하지 않는
메타버스, 게임사들의 신사업 전진 기지로 떠오르며 큰 기대를 모았지만, 이용자 확보와 수익 창출에 어려움을 겪으며 잇따라 폐업 절차를 밟고 있다.엔씨소프트는 메타버스 플랫폼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되지만, 대부분의 게임사들은 메타버스 사업을 정리하거나 서비스 중단을 진행하고 있다.넷마블의 손자회사 메타버스월드는 지난 1월 전 직원에게 권고사직을 통보했고, 컴투스의 자회사 컴투버스는 기업 대상 메타버스 서비스를 잠정 중단했다. 카카오의 컬러버스 또한 지난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대표 서비스를